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 가문 영남요의 장인들, 파리와 베를린 사로잡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에 한류 열풍을 이끌 새로운 동력으로 한국의 무형 유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무형유산 공연 '생각하는 손-흙과 실의 춤'은 리처드 세넷의 저서 '장인(The Craftsman)'에서 영감을 받아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과 '매듭장'의 작업공정을 공연화한 최초의 작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에 한류 열풍을 이끌 새로운 동력으로 한국의 무형 유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말 파리와 베를린에서 살아 숨 쉬는 한국 무형유산의 가치를 소개하는 두 개의 주요 행사가 열렸다.
국립무형유산원이 2021년 제작하고 초연을 선보인 '생각하는 손-흙과 실의 춤' 공연이 한독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26일 베를린 Admirals palast(아드미랄스 팔라스트)에서 진행됐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무형유산 공연 '생각하는 손-흙과 실의 춤'은 리처드 세넷의 저서 '장인(The Craftsman)'에서 영감을 받아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과 '매듭장'의 작업공정을 공연화한 최초의 작품이다.
제1막에 국내 유일의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 보유자인 김정옥(영남요 7대) 장인이 아들 김경식(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 전승교육사, 영남요 8대), 손자 김지훈(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 이수자, 영남요 9대)과 함께 출연했다.
장인들은 흙을 밟고, 물레를 돌려 찻사발과 달항아리를 빚어내는 작업을 현대무용수들과 함께 공연무대에서 생생하게 그려냈다.
이와 함께 파리 체르누스키 박물관(Musée Cernuschi)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김정옥 사기장 가문의 한국 전통 도예를 소개하는 특별전이 7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됐다.
백산 김정옥 선생의 67년 도자 일생을 기념해 고려대학교 문화유산융합학부 신상철 교수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지난 9월 30일 주 프랑스 한국문화원 이일열 원장의 축사로 행사가 시작됐다.
9대를 이어온 300년 김정옥 사기장 가문과 전통도예기법을 소개하는 특별강연을 진행한 신상철 교수는 "도자기 제작의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전통 발물레와 망댕이 장작 가마를 사용해 작품을 만들어 내는 영남요 가문의 작업 방식은 진정한 장인 정신의 발현"이라고 전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구CBS 이규현 기자 leekh88053@naver.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터뷰]비만학회 "똑같이 먹어도 나만 살 찌는 이유"
- 美104세 할머니, '최고령 스카이다이버' 8일 만에 영영 하늘로
- 비데에 카메라 달고, 셀카봉으로 옆방 찍고…'몰카 공포' 곳곳에
- 대형 유리에 '쾅!'…하룻밤새 철새 약 1천마리 '억울한' 떼죽음
- [단독]日활어차, 국내에 1.7만t 방류하는데 대책 '미비'
- "이따위 글에 감형을 받아?"…대법원 국감서 '꼼수' 감형 질타
- '알맹이' 없었던 런던총회…'신냉전 구도' 오염수 공방전[이정주의 질문]
- 안철수 측, 욕설 논란에 "시민 욕설을 유머로 승화"
- 기재위서 '59조 세수 결손' 두고 전·현 정부 책임론 공방
- 尹 정부, '가루쌀' 보급 무리하게 추진…성과는 미궁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