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저격’ 유튜버 결국…조폭에 보복 당했다

임정환 기자 2023. 10. 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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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를 저격하는 내용의 방송을 진행해 온 유튜버가 결국 조폭들에게 보복성 폭행을 당했다. 범행 당시 조폭은 손가락에 끼우는 쇠붙이인 너클을 착용하고 유튜버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범행 당시 너클을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등은 평소 조폭의 신원을 공개하고 비판하는 내용의 방송을 진행해 온 유튜버인 B 씨를 혼내주려고 마음먹고 있다가 일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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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클 착용하고 무차별 폭행…코뼈 골절
경찰 ‘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 추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이미지. 유튜브 캡처

조직폭력배를 저격하는 내용의 방송을 진행해 온 유튜버가 결국 조폭들에게 보복성 폭행을 당했다. 범행 당시 조폭은 손가락에 끼우는 쇠붙이인 너클을 착용하고 유튜버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유튜버는 코뼈 골절 등의 중상을 입고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1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 위반 및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20대 A 씨 등 3명을 구속해 지난 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달 26일 오후 10시 55분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서 유튜버 40대 B 씨를 주먹과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B 씨 측은 유튜브를 통해 "일행과 다른 일반 손님들이 (폭행을) 말렸으나 그 3명은 너클 폭행과 함께 주변에 있던 술병들까지 사용해 폭력 행위를 벌였다"며 "B 씨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말리던 일반 시민까지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고 전했다.

이들은 범행 당시 너클을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으로 인해 B 씨는 코뼈 골절 등의 중상을 입어 현재까지 병원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나흘 만인 지난달 30일 경남 거창에서 숙박업소에 함께 있던 A 씨 등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등은 평소 조폭의 신원을 공개하고 비판하는 내용의 방송을 진행해 온 유튜버인 B 씨를 혼내주려고 마음먹고 있다가 일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A 씨 등은 경찰 관리 대상 조폭이 아닌 것으로 알려진 바 있으나 수사 결과 이들은 최근 안양 내 한 조폭에 가입해 활동해 온 신규 조직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했던 A 씨 등에게 폭처법 4조, 즉 ‘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경찰은 A 씨 등이 상부의 지시를 받고 범행했는지 등을 포함해 다른 조직원 개입 여부에 관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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