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짜기 ASMR인데…외국인도 몰려왔네
100만명 돌파하며 ‘골드버튼’ 수상
구독자 절반이 인도·인도네시아·미국 등 외국인
뽕나무에 퍼붓는 시원한 빗소리, 누에가 뽕잎을 조근조근 씹는 소리, 할머니들이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나누며 베짜기 하는 모습.
명주짜기의 시작과 끝을 담은 25분짜리 이 영상은 지금까지 370만뷰를 기록하며 문화재청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의 대표 콘텐츠가 됐다. 댓글에는 “뭉클하다” “문화유산채널 asmr 진짜 보물”이라며 호평일색이다.
자극적이지 않고 진심이 묻어나는 힐링 콘텐츠로 문화재청이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이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11일 현재 구독자는 110만명.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운영하는 ‘문화유산채널’이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일정 수 이상을 돌파하면 주어지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어워즈’인 ‘골드버튼’(Gold Creator Award)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유산채널은 2010년 개설돼 현재까지 2300여 편의 문화유산 콘텐츠를 보급하고 있다.
이 채널 구독자에 외국인이 상당수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심리적 안정을 유도하는 ASMR 콘텐츠에 외국인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문화재청 관계자는 “전체 구독자의 52.3%가 인도, 인도네시아, 미국, 베트남, 필리핀 등의 해외 구독자”라며 “또한 국내 구독자층 역시 25~34세가 29.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젊은 세대들이 ‘문화유산채널’을 시청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경북 달성군의 한 야산에서 후손들이 묘 이장작업을 하며 400년 전의 타임캡슐을 여는 ‘진주하씨 묘 출토 유물’ 영상도 500만뷰 가까이 조회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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