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스풋, 북미 지역 유통기업에 年4만족이상 제품 공급계약 추진

양연호 기자(yeonho8902@mk.co.kr) 2023. 10. 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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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스풋은 캐나다에 소재한 현지 유통기업 ‘F’사와 홀세일(도매) 공급 계약을 최종 협의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F사는 캐나다를 중심으로 북미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유통·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미국 기능성 슈즈 브랜드 ‘플로퍼스(Floafers)’, 프랑스 브랜드 ‘아르셰(Arche)’, 팝스타 케이티 페리의 ‘케이티 페리 콜렉션(Katy Perry Collections)’ 등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윙스풋은 국내에서 인정받은 제품 기획력과 디자인 역량, 마케팅 능력을 앞세워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윙스풋의 창업주이자 휠라(FILA)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미국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영천 최대주주도 회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참여할 것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양사가 협의 중인 공급계약은 윙스풋이 국내에서 독점 라이선스로 진행하고 있는 제품들을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 직공급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윙스풋은 독점 라이선스 제품에 대해 본사와 별도로 제품의 독자적 기획·생산·판매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윙스풋 관계자는 “회사의 우수한 제품 기획력과 브랜딩 능력, 디자인 역량을 높이 평가받아 업계 관계자로부터 이번 계약을 먼저 제안받았다”며 “계약이 체결될 경우 연간 4만족 이상의 제품 공급이 예상되기 때문에 큰 폭의 매출 확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의 창업주인 김영천 최대주주가 관련 사업 전략을 주도할 계획”이라며 “김영천 창업주는 휠라 미국 진출뿐 아니라 글로벌 농구화 브랜드 ‘패트릭 유잉(Patric Ewing)’의 론칭도 성공적으로 이끈 전문가로, 북미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대한 경험도 풍부하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아디다스와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들도 다시 홀세일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는 추세다. 무리한 리테일 확대 보다는 안정적인 매출확대 전략을 취한다는 의도에서다. 윙스풋은 홀세일 방식으로 먼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후,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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