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의원 "새만금 내부개발 예산 70% 삭감, 정부 정치 보복"

전북CBS 최명국 기자 2023. 10. 11.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을 빌미로 새만금 내부 개발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2023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새만금 내부 개발 및 유지관리 예산은 565억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정부예산안에 565억원 반영
부처 편성액 대비 1322억원 삭감
농생명용지 적기 조성 차질
이원택 국회의원. 연합뉴스


정부가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을 빌미로 새만금 내부 개발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받은 '2023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새만금 내부 개발 및 유지관리 예산은 565억원이다.

농식품부가 요구한 1887억원 가운데 약 70% 삭감된 셈이다.

최근 5년간 반영된 관련 예산이 2000억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유례없는 삭감이라는 게 이원택 의원의 설명이다.

실제 새만금 내부개발 예산은 문재인 정부에서 2019년 1736억원, 2020년 2333억원, 2021년 1977억원, 2022년 2040억원 편성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올해 예산안에도 1676억원이 반영됐다.

이원택 의원은 "큰 폭의 예산 삭감은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으로 몰아가려는 정부의 정치 보복성 편성이 아니라면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새만금 농생명용지 조성 완료 계획도 당초 2025년에서 2027년으로 2년이나 미뤄졌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새만금 농생명용지 조성 등 내부개발 사업이 큰 문제에 직면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전북도민에게 사과하고, 내부개발을 포함한 새만금 사업 예산을 전액 복원해야 한다"고 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