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협회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은 사실상 공중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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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간조종사협회는 11일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기업결합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협회는 "글로벌 톱10 항공사의 탄생을 주장했지만 실상은 국민의 자산인 운수권을 국외로 넘기고 화물사업 매각, 항공기와 조종사의 타 항공사 이관이라는 무리한 해법으로 반쪽짜리 합병이 됐다"고 주장했다.
한국민간조종사협회는 지난 1999년 설립돼 국내 13개 항공사 4800여명의 조종사가 가입된 국내 최대 조종사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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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한국민간조종사협회는 11일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기업결합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협회는 "글로벌 톱10 항공사의 탄생을 주장했지만 실상은 국민의 자산인 운수권을 국외로 넘기고 화물사업 매각, 항공기와 조종사의 타 항공사 이관이라는 무리한 해법으로 반쪽짜리 합병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시아나항공이 대중국 의존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49개의 슬롯을 반납하고 아시아나항공 매출의 약 55%를 차지하는 화물사업을 매각하는 것을 두고 "사실상 공중분해되는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항공기뿐만 아니라 조종사도 티웨이항공(091810)에 이관한다는 시정조치에 대해서는 "해당 기종의 조종사들은 타의에 의해 소속회사가 변경될 가능성에 매우 불안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민간조종사협회는 지난 1999년 설립돼 국내 13개 항공사 4800여명의 조종사가 가입된 국내 최대 조종사 단체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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