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오류 난 105년전 우표, 27억원에 경매 나온다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2023. 10. 11. 10:00
100장중 가장 상태좋은
49번 ‘인버티드 제니’
내달 8일 뉴욕서 경매 나와
비행기 뒤집혀 인쇄된 실수로
심슨가족 나올만큼 유명해져
49번 ‘인버티드 제니’
내달 8일 뉴욕서 경매 나와
비행기 뒤집혀 인쇄된 실수로
심슨가족 나올만큼 유명해져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실수’라고 불리는 105년 전 희귀 우표가 경매에 나온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우표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버티드 제니’로 알려진 미국 우표가 다음 달 8일 뉴욕 로버트 시겔 옥션 갤러리에서 열리는 경매에 출품된다. 인버티드 제니는 미국에서 1918년에 발행된 항공 배달 전용 우표로 당시 24센트에 팔렸다. 이 우표가 유명해진 것은 제작 과정에서 실수로 우표 중앙의 푸른색 비행기가 위아래로 뒤집혀서 인쇄됐기 때문이다.
100장이 시중에 유통된 직후부터 수집가들의 표적이 됐고, TV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 등장할 정도로 유명해졌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49번 인버티드 제니는 찢어지거나 구멍이 뚫리지 않은, 시중에 유통된 100장 중 상태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경매 주최 측은 이 우표의 낙찰가를 200만 달러(약 27억 원)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에 출품된 우표는 수십년간 미국 중서부의 금고에서 보관됐고, 지난 2018년 159만 달러(약 21억4천만 원)에 팔렸다.
한편 앞서 100장 중 다른 ‘인버티드 제니’는 지난 2005년 경매에서 채권 펀드매니저 빌 그로스에게 297만 달러(한화 약 40억 원)에 팔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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