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한동훈을 험지? 그건 좀, 경합지라면 몰라도…정치 본인이 결정"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0. 11. 0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전적으로 본인 판단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인사청문회를 미처 마치지 못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청문회를 열어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5일 인사청문회를 마무리 못한 김행 여가부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권 의원은 "제일 좋은 것은 권인숙 여가위 위원장이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도 하고 다시 청문회를 속개해 마무리를 짓는 것"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장관이 지난 4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3.4.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전적으로 본인 판단에 달려 있다고 했다.

정치적 감각이 좋고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한 장관이 험지에 출마해 야당 의석을 뺏어와야 한다는 당 일각의 요구에 대해선 "당선 안 될 곳에 보내는 건 의미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

인사청문회를 미처 마치지 못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청문회를 열어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4선의 권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동훈 차출론과 관련해 "이미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지고 있고 정치적인 감각도 국회 과정에서 입증했다"며 한 장관의 정치적 감각과 상품성을 인정했다.

다만 "한동훈 장관은 지금 법무부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해야 될 입장이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본인 생각이다"며 총선 출마여부는 한 장관 뜻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한동훈 장관이 만약 정치를 하겠다면 험지로 가 정면돌파해라'고 했다"고 하자 권 의원은 "도저히 해도 잘 안 될 데를 보내는 건 좀 문제가 있다"며 "승리 가능성이 50대 50은 되는 경합 지역이 돼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0.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지난 5일 인사청문회를 마무리 못한 김행 여가부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권 의원은 "제일 좋은 것은 권인숙 여가위 위원장이 최소한 유감 표명이라도 하고 다시 청문회를 속개해 마무리를 짓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행 후보자 같은 경우는 지금 지적되는 부분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청문회를 계속 진행한 뒤 판정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당내에서도 이건 아니다 싶으면 그만두라는 여론이 더 많이 생길 수가 있는 것 아니냐"며 "옥석을 좀 더 가려지는 절차는 필요하다"고 청문회가 재개됐음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