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에도 영어유치원 호황…5년간 1.5배 증가[2023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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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 이른바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 수가 5년간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의 유아 대상 영어학원 수는 840곳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1.5배 증가했다.
올해 3월 기준 유아 대상 영어학원 원생 수는 4만1486명으로 서울(1만7193명)과 경기도(1만756명)가 67.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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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학원비 123만 원…2년 전 대비 15% 인상
강득구 “유아 단계 교육 불평등 해소책 마련해야”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 이른바 ‘영어유치원’으로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 수가 5년간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 기준 유아 대상 영어학원 원생 수는 4만1486명으로 서울(1만7193명)과 경기도(1만756명)가 67.3%를 차지했다.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월 평균 학원비는 123만9000원으로 대학 등록금보다 비싸다. 이마저도 2021년(107만원), 2022년(115만4000원)보다 인상된 금액이다. 2021년 대비 학원비가 15%(17만원) 넘게 오른 것. 지역별로는 세종이 170만3000원으로 학원비가 가장 비쌌으며 △충남 145만9000원 △서울 144만1000원 △인천 142만6000원 순이다.
강득구 의원은 “교습비에는 기타경비인 재료비, 피복비, 급식비, 차량비, 모의고사비가 포함되지 않아서 실제 학부모가 부담하는 비용은 더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유아 관련 사교육 시장이 지나치게 팽창하면서 유아 단계부터 부모의 배경에 의해 교육 불평등이 유발되고 있다”며 “영유아에 대한 과잉교육을 방지하고 동시에 아이들이 발달과정에 맞게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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