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1만 km 건너간 황인태 심판, 3년 만에 NBA 풀타임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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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태(43) 심판이 미국으로 건너간 후 약 3년 만에 NBA 풀타임 심판으로 배정됐다.
'블리처리포트'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11일(한국시간) 황인태 심판의 NBA 풀타임 심판 소식을 전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공식 소셜미디어에 "2020년 가족들과 함께 한국에서 7000마일(약 1만 km) 떨어진 미국 뉴저지로 옮겨 심판 경력을 이어왔던 황인태 심판이 2023-2024시즌 NBA 풀타임 심판으로 배정됐다"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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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처리포트’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11일(한국시간) 황인태 심판의 NBA 풀타임 심판 소식을 전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공식 소셜미디어에 “2020년 가족들과 함께 한국에서 7000마일(약 1만 km) 떨어진 미국 뉴저지로 옮겨 심판 경력을 이어왔던 황인태 심판이 2023-2024시즌 NBA 풀타임 심판으로 배정됐다”라고 남겼다.
황인태 심판은 2004년 대한민국농구협회 심판을 시작으로 KBL에서 11년 동안 466경기에 나선 베테랑 심판이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미국과 스페인의 여자농구 결승전 심판으로 배정되기도 했다.
황인태 심판이 미국에 도전한 건 2020년 1월이었다. NBA의 심판 양성 프로그램 초청을 받아 미국으로 건너가 G리그와 서머리그를 거쳤다. 이어 지난해 10월 31일 피닉스 선즈와 휴스턴 로케츠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부심을 맡았다. 한국인 최초로 NBA 정규리그에 출전한 심판이었다.
황인태 심판은 지난 7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경기에 투입되든 그만두는 날까지 계속 나아지려고 노력할 것이다. 완벽한 심판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이 심판에 대한 이야기 없이 경기가 재밌었다고 할 수 있으면 좋겠다. NBA에 대한 도전도 이어갈 것”이라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약 3개월 만에 한국 팬들에게 희소식을 전하며 풀타임 심판으로 NBA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한편, NBA 2023-2024시즌은 오는 25일 개막한다.
#사진_점프볼DB(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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