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POINT] 파이널B 시작, 수원FC-강원-수원만 강등 후보?...'18G 1승' 제주도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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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도 이제 강등 걱정을 진지하게 해야 한다.
시즌 초반엔 연승을 이어가며 상위권에 올랐던 제주는 부진을 거듭한 끝에 정규라운드를 9위로 마무리했다.
시즌 초반 승점을 쌓아 놓은 게 있고 아래 팀들이 워낙 부진이 길어 아직 9위에 있지만 최근 제주 성적은 매우 심각하다.
정규라운드가 끝난 상황에서 제주는 10위 수원FC와 승점 4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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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제주 유나이티드도 이제 강등 걱정을 진지하게 해야 한다.
시즌 초반엔 연승을 이어가며 상위권에 올랐던 제주는 부진을 거듭한 끝에 정규라운드를 9위로 마무리했다. 남기일 감독이 사임을 하고 정조국 대행이 이끌었지만 달라진 건 크게 없었다. 시즌 초반 승점을 쌓아 놓은 게 있고 아래 팀들이 워낙 부진이 길어 아직 9위에 있지만 최근 제주 성적은 매우 심각하다.
직전 10경기 성적을 보면 1승 2무 7패다. 4연패 중이기도 하다. 18경기를 범위로 넓혀도 1승뿐이다. 18경기 중 무려 12번을 졌기에 남기일 감독은 당연히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수비가 탄탄한 날은 골이 안 터지고, 득점이 나오면 수비가 흔들리는 악순환이 반복돼 이런 성적이 나왔고 결국 제주는 추락하며 파이널B에 위치했다.
안심 불가한 순위다. K리그1은 지난 시즌부터 1+2 강등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하위인 12위는 자동 강등이 돼 K리그2 1위와 자리를 바꾸고 11위는 K리그2 2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10위 팀은 K리그2에서 플레이오프 2경기를 치르고 온 팀과 대결한다. 리그 12팀 중 3팀이 강등이 될 수 있는 파격적인 시스템이다.
정규라운드가 끝난 상황에서 제주는 10위 수원FC와 승점 4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7위 FC서울, 8위 대전하나시티즌은 차이가 커 안심할 수 있는데 제주는 아니다. 파이널B 팀들끼리 붙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 제주 아래 3팀은 어떻게든 위로 올라가기 위해 가시권에 있는 제주를 끌어내리려고 할 것이다.
유리 조나탄, 헤이스를 믿어야 한다. 안현범이 여름에 떠나고 다른 공격수들이 결정력 난조를 보이고 있을 때 유리 조나탄과 헤이스는 그대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유리 조나탄은 9골 4도움, 헤이스는 8골 5도움이다. 이번 시즌 내내 제주 공격을 이끄는 두 외인에 의존했는데 남은 5경기에선 더 기대야 한다.
김승섭, 조나탄 링, 서진수, 김주공 등 다른 공격수들이 이전보다 나아지고 유리 조나탄, 헤이스 부담을 덜어준다면 제주는 강등권과 차이를 벌릴 수 있을 것이다. 정규라운드 때 모습이 반복된다면 강등을 탈출하려는 3팀에 잡아 먹힐 가능성도 있다. 이젠 마냥 안심할 수 없다. 예상 못한 최악의 상황을 피하려면 제주는 파이널 라운드 모든 경기를 결승전처럼 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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