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보안시설 항만에서…중국산 드론 사용한 부산항만공사

2023. 10. 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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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보안시설인 항만에서 중국산 장비가 다수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주요 국가들이 도·감청, 해킹 등 '스파이 수단'으로 활용될 것을 우려해 중국산 드론과 보안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움직임을 고려할 때, 국내 항만의 중국산 장비 도입에 대해 더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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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국가 보안시설인 항만에서 중국산 장비가 다수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 등 보안에 취약할 수 있다.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산항만공사가 운용 중인 드론 7대 중 6대가 중국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드론들은 연구나 항만 사진 촬영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부산항만공사가 운용하는 무전기는 208대 모두 중국산이었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안전 및 보안 순찰을 목적으로 활용 중인 드론에도 중국산 제품이 포함돼 있었다.

세계 주요 국가들이 도·감청, 해킹 등 '스파이 수단'으로 활용될 것을 우려해 중국산 드론과 보안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움직임을 고려할 때, 국내 항만의 중국산 장비 도입에 대해 더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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