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로 나오는 것 자체가 엄청난 문제!" 토트넘 CB의 끝없는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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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가 굴욕적인 평가를 받았다.
새롭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후보로 밀어냈고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주전 센터백 듀오를 구축했다.
아스널의 '전설'인 이안 라이트는 "반 더 벤과 로메로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토트넘은 엄청난 피해를 입을 것이다. 다이어가 선발 명단에 복귀하기 때문. 다이어가 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문제다. 그렇게 된다면, 토트넘은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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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릭 다이어가 굴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14년, 토트넘 훗스퍼에 합류한 다이어. 어느덧 햇수로만 10년을 채웠다. 이 기간 동안 꾸준히 출전 기회를 쌓았고 토트넘 센터백 역대 최다 출전 횟수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력 자체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느 한 포지션에서도 특출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기본적인 수비력이 좋지 않았다. 쉽게 공을 처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판단 미스로 인해 위기를 초래했고 클리어링 미스로 실점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강점'으로 여겨진 빌드업 능력도 좋다고 볼 순 없었다. 오히려 후방에서 무리한 빌드업 전개로 인해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결국 이번 시즌엔 입지를 잃었다. 새롭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이어를 후보로 밀어냈고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주전 센터백 듀오를 구축했다.
효과는 굉장했다. 오랫동안 수비로 인해 골머리를 앓던 토트넘은 수비 안정화를 찾으며 상승세에 올랐다. 반 더 벤, 로메로, 굴리엘모 비카리오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는 토트넘의 뒷문을 탄탄하게 책임졌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현재 리그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위에 올라 있다.
팀의 상승세에도 웃지 못하는 다이어. 최근엔 굴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아스널의 '전설'인 이안 라이트는 "반 더 벤과 로메로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토트넘은 엄청난 피해를 입을 것이다. 다이어가 선발 명단에 복귀하기 때문. 다이어가 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문제다. 그렇게 된다면, 토트넘은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붙박이 주전에서 골칫거리로 전락한 상황. 최근엔 이적설에 떠오르기도 했다. 다이어와 토트넘의 남은 계약 기간은 8개월. 현 상황에서 토트넘이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적었기에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타임스'를 인용, "스포르팅이 2024년에 다이어 영입을 타깃으로 삼았다. 그들은 1월 이적시장 때 적은 금액으로 그를 영입할 기회를 잡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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