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다중궤도 인프라 확보…내년부터 저궤도 위성 서비스

심지혜 기자 2023. 10. 11. 0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지궤도 중심으로 서비스 하던 KT SAT이 글로벌 저궤도 위성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든 궤도의 인프라를 확보했다.

송 대표는 "KT SAT은 우주경쟁 시대에 맞선 새로운 사업 전략으로 다중궤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는 정지궤도를 포함해 중궤도, 저궤도 위성 용량까지 확보해 서비스 기반을 모두 구축한 상태이며 추가 협력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경민 대표, APSCC 참석…"중궤도 이어 저궤도까지 모두 확보"
[서울=뉴시스] KT SAT 송경민 대표가 APSCC 2023 행사서 다중궤도 위성 서비스 준비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KT SA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정지궤도 중심으로 서비스 하던 KT SAT이 글로벌 저궤도 위성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든 궤도의 인프라를 확보했다.

KT SAT은 아태위성통신협의회(APSCC) 2023 컨퍼런스에서 '다중궤도(Multi-orbit) 위성서비스' 준비 성과를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개최된 APSCC 2023 컨퍼런스는 아시아 최대규모의 위성 우주 국제회의다.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150개국의 글로벌 위성사업자와 연구기관,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KT SAT은 위성 및 우주 분야의 여러 사업자들과 미팅을 통해 동남아 USO(Universal Service Obligation) 사업, 대용량 HTS(High Throughput Satellite) 위성사업 등 분야에서 공동 사업 발굴 기회를 모색했다.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송경민 KT SAT 대표가 '비정지궤도 서비스 도입에 따라 급변한 시장환경에서 지역 위성사업자들의 생존 전략'을 주제로 하는 패널 토론에 연사로 참여했다. 타이콤(Thaicom), 제이샛(JSAT), 에이피티새틀라이트(APT Satellite) 등의 C레벨 인사들이 함께했다. 패널들은 최근 저궤도 위성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이에 대응한 지역 위성사업자의 사업 전략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송 대표는 "KT SAT은 우주경쟁 시대에 맞선 새로운 사업 전략으로 다중궤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는 정지궤도를 포함해 중궤도, 저궤도 위성 용량까지 확보해 서비스 기반을 모두 구축한 상태이며 추가 협력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KT SAT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중요한 세 가지 역량인 다중궤도(GEO, MEO, LEO) 위성 인프라, 매니지드 서비스, 다종 네트워크 통합 기술(하이브리드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 가치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위성 시장 전반에서는 저궤도 및 중궤도를 일컫는 비정지궤도 위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높은 전송속도, 저지연성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어 기존 정지궤도 통신망과 결합하면 시너지가 높기 때문이다.

다만 저궤도의 경우 글로벌 커버리지를 위해 수천에서 수만 대의 위성을 발사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 경제성 확보가 힘들다는 어려움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KT SAT은 글로벌 저궤도위성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추진을 준비해왔고 올해 모든 궤도의 인프라를 확보했다.

KT SAT은 내년도부터 기존 정지궤도에 더해 저궤도 서비스를 우선 도입하고 중궤도는 2027년에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