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폐기물 업체서 60대 여성 지게차에 치여 숨져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지게차에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1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33분께 남동구 남동산단 소재의 모 폐기물 분류 및 가공 공장에서 A(60대·여)씨가 지게차 덧발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중상을 입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업체 직원인 A씨는 폐지 분류 작업을 하던 중 B(60)씨가 몰던 지게차에 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게차를 몰던 중 A씨를 보지 못하고 치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해당 업체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련 법률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업무상과실치사죄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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