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전문 …장예찬 “정청래, 지저분한 정치하는 분 마포 떠나 접전지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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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지저분한 정치하는 분”
-“자신있으면 마포을 떠나 접전지로 가야”
-“법원이 이재명 대표에게 가장 큰 험지”
-박지원“1찍윤패…보궐선거 민주당 이길 것”
-“선관위는 원래 잘 뚫려…선관위 믿을 국민 아무도 없어”
-“윤석열 정치는 바보 정치”
-“하태경, 쫓겨나는 것…석동현이 갈 자리”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노은지의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정치부 차장
◆출연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방송 : https://www.youtube.com/watch?v=KzsjJNeuVes
<게임체인저>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정치부 차장 노은지입니다. 오늘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들 여기서 먼저 잡아드립니다. 첫 번째 신호, 보궐선거 디데이, 여야의 운명은? 전국구 선거가 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가 오늘 치러집니다. 지금도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운명이 엇갈릴 겁니다. 다양한 경우의 수를 살펴보겠습니다. 두 번째 신호, 가상해킹에 뚫린 선관위, 투개표 조작 가능. 국가정보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투개표 보안 시스템을 점검했는데요. 가상해킹을 한번 해본 결과, 투개표 결과 조작이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국정원 발표를 두고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 <게임체인저>는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함께하고요. <시그널 Pick>에서는 전직 국정원장, 정치 9단 박지원 전 국정원장 모시고 뚫리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수요일의 코너입니다. <게임체인저> 남다른 촉으로 판을 흔들 시그널을 감지해보겠습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장예찬
– 안녕하세요?
▷ 노은지
– 오늘이 디데이인데 본투표가 6시부터 시작이 돼서 지금 현재 뜨고 있는 투표율을 보니까 3% 정도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8시 정도까지 됐을 때. 조금 높은 수준인 것 같은데요. 본투표도.
▶ 장예찬
– 사전투표율이 높았고 본투표율이 평일이라서 상대적으로 본투표를 낮게 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었는데 적어도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투표율이 꽤 높게 나오는 것 같고요. 이런 기세가 이어진다면 아무래도 여당이나 보수 정당에서는 본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는 일종의 공식이 있기 때문에 언론의 관측과는 다른 결과를 기대해봄직 하지 않나. 어쨌든 민주주의 사회에서 투표율이 높은 건 무조건 권장할 사안이기 때문에 아침에 투표율이 높게 나온다니까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 노은지
–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볼게요. 본투표율이 높으면 보수 정당에 유리하다는 정설도 있으니까 오늘 누가 이길 거로 전망하십니까?
▶ 장예찬
– 사실 제가 승패를 전망하기는 적절치 않고요. 다만 저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제 집중 유세도 다녀왔는데 마지막까지 결승선에 발을 뻗는 선수의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고 현장에서는 이게 선거운동 기간이 며칠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 할 정도로 최근 들어서 분위기가 조금씩 조금씩 국민의힘에게 또 지역개발을 내세운 김태우 후보에게 호의적으로 바뀌는 양상을 바닥에서 체감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최후의 순간까지 민주당은 일찍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죠. 벌써 신이 났고 축제 분위기인 것 같은데 국민의힘은 끝까지 겸허하게 발끝을 내민다는 심정으로 뛰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노은지
– 지금 선거운동을 하러 장예찬 최고도 여러 번 가셨던 걸 봤는데 이게 보니까 구청장 보궐선거잖아요. 전국적 관심을 받기 힘든 선거인데 가보면 실제로 다른 선거 때 분위기랑 어떤 점이 다른 것 같아요?
▶ 장예찬
– 아무래도 저희 국민의힘에서도 그렇고 민주당에서도 현역 의원들이나 지도부 인사들이 현장에 워낙 많이 방문하다 보니까 주민들께서 구청장 선거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하고 계시고요. 그래서 아마 재보궐 치고 투표율이 꽤 높게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좋은 의미에서는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 또 연결이 되는데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구청장은 지역개발을 책임지는 담당자이기 때문에 지역개발 이슈가 양 후보 간 주제가 됐으면 좋겠는데 김태우 후보는 꾸준히 지역개발을 얘기하는데 상대 후보는 정권 심판, 중앙 정치나 정쟁 이슈에 매몰되는 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그런 부분을 주민께서 잘 보고 판단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노은지
– 이게 선거 결과에 따라서 여당이든 야당이든 간에 여러 가지 후폭풍들이 일어날 거라는 얘기를 합니다. 국민의힘 후보 지도부이시니까 국민의힘이 질 가능성이 있고 민주당이 질 가능성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지만 만약에 패배를 하게 된다면 어떤 점이 달라질 수 있다, 계획을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장예찬
– 어느 정당이건 이번 강서구 보궐선거로 드러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약으로 삼아야 할 것 같아요. 이겼다고 기세등등해지는 순간 총선을 앞두고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는 것이고 패배했다고 가정을 해도 그 패배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반성하고 우리 강서구 주민들이 때린 회초리를 아프게 맞는 모습을 보여드릴 때 그게 오히려 총선에서는 약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누가 이겼을 때, 졌을 때를 전망하는 게 적절하지 않지만 어느 정당이 되었던 이 결과를 약으로 받아들일까요, 독으로 받아들일까에 따라 총선가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승자의 저주에 걸릴 수 있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만약에 선거에서 승리를 한다고 하면 구청장 자리를 챙기겠지만 총선 전략에 있어서 이 기조를 그대로 가지고 가는 정당이 과연 총선에서도 좋은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있기는 있거든요.
▶ 장예찬
– 물론 그래도 저희가 이기고 싶은데요. 너무나 절박하게. 그런데 이겼다고 과연 기세등등해질 만한 선거이냐? 예를 들어 만에 하나 민주당이 이겼을 때 이재명 대표 측은 영장기각에 이어 강서구 보궐 승리까지 본인의 성과로 내세우면서 정치적 복권을 하고 마치 면죄부를 받은 것처럼 기세등등해지면서 친명 체제가 공고화되면 이게 총선에서는 민주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게 자명하고요. 만약 저희가 이겼을 때 저희가 소수 여당입니다. 힘이 없는 여당인데 마치 권력을 많이 가진 것처럼 기세등등해지면 저희에게 불리해지는 것이고 반대로 패배하게 됐을 때 열린 마음으로 쇄신하고 뼈를 깎는 모습이 나오게 되면 마냥 불리하다고 볼 수 없어서 선거 결과도 결과지만 받아들이는 양 정당의 자세나 태도가 이후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치러지는 선거가 각 당의 전략을 짜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일각에서는 지금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 문제도 선거 결과에 달려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거든요. 예를 들어서 선거 결과에 따라서 여론이 당에 대해서 바라보는 시각이라든지 국정 운영 기조를 바라보는 시각이 있을 수 있으니까 여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후보의 거취가.
▶ 장예찬
– 그런데 직접적인 영향이 있다고 단언하기는 무리가 있고요. 다만 대통령실에서 지금 국회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시간을 두는 것은 아무래도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일단 청문회가 파행하게 된 데는 불공정한 진행을 한 권인숙 민주당 의원, 인사청문위원장의 무리수가 가장 큰 영향이지만 그와 별개로 우려하는 민심이라든가 이런 여론에 대해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지 않을까 싶고요. 강서구청장 선거를 이기면 임명, 지면 철회, 이런 식의 단순한 도식이 성립하는 것은 아니죠. 다만 강서구 선거 결과를 우리 국민의힘도 그렇고 대통령실도 그렇고 정부가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저는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기면 이긴 대로 무겁게, 만에 하나 지더라도 무겁게. 그래서 일부에서 ‘졌잘싸’라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저는 ‘졌잘싸’라는 단어는 안 썼으면 좋겠어요, 정부 여당이. 만에 하나 근소하게 격차로 아쉽게 패배한다기보다 ‘졌잘싸’보다 자기 위로를 하기보다 정말 이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우리가 많이 변해야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고 이겼다고 해도 잘 이겼다고 쾌재를 부를 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지역개발에 대해서 목 말랐구나’라고 다시 한번 겸허하게 깨닫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임명 여부에 대해서 제가 직접 알 수 없죠, 인사권자가 아니니까. 다만 여론에 대해서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어제 보니까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김행 후보자 스스로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얘기를 했더라고요 그게 알아서 본인의 거취를 결정해줬으면 하는 얘기가 당내에서 처음 나온 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셨습니까?
▶ 장예찬
– 저도 평당원이거나 하면 하고 싶은 말을 하겠는데 지도부 인사가 특정 장관 후보자 거취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순간 당 지도부의 공식 의견으로 비칠 수밖에 없어서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점 양해를 부탁드리고요. 다만 선거 결과와 직접 연관을 짓기보다 여러 가지 사안, 청문회에서 제기된 게 타당한 것도 있지만 말도 안 되는 민주당의 가짜 뉴스도 있거든요. 김건희 여사와 친분설이라거나 또는 김행 후보자가 과거에 어떻게 보면 성범죄로 인한 임신까지도 옹호했다는 맥락 없는 가짜 뉴스잖아요. 이런 것들과 주식 의혹이나 코인 의혹 이것도 억울한 부분이 많은데 사실관계나 진위 여부를 다시 한 번 천천히 따지는 시간인 것이지, 그런 점에서 숙고나 지켜보는 시간이 길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 노은지
– 오늘 나온 여론조사가 하나 있어서 이것도 짚어볼까 하는데 오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치러지고 6개월 뒷면 총선이 있잖아요. 그런데 오늘 연합뉴스에서 조사한 결과가 나온 건데요.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떤 당에 투표를 하냐고 했더니 국민의힘이 32.6%고 민주당이 31.3%, 이렇게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국민의힘 쪽이 조금 높기는 한데요. 오차범위 안이지만. 이런 결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는 상황, 뭐 때문이라고 보세요?
▶ 장예찬
–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보면 다음 총선이 여전히 불투명한 초박빙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고요. 상대적으로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선전하는 결과가 나왔고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열세를 보이고 있거든요. 그런데 의석 수가 가장 많은 곳이 경기도이기 때문에 이 결과만 놓고 봐도 저희 국민의힘과 정부 여당이 더 쇄신해야 하고 소수 여당이라는 점을 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할 필요가 있겠다. 저희가 사실 국회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요. 여당이지만 인사청문회 일정도 민주당이 마음대로 잡고 상임위 운영이나 국감도 민주당이 독단적으로 너무 많이 하기 때문에 우리 윤재옥 원내대표나 이양수 원내수석이 진짜 고생하시고 힘들어하시는 걸 옆에서 지켜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 국민들 보시기에는 저희가 힘없는 소수 여당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힘이 센 것처럼 보이지 않나.
▷ 노은지
– 시행령으로 정치를 하기도 하니까 민주당에서 오히려 비판을 하다 보면 민주당이 야당인 게 부각이 되고 여기는 힘이 세 보이기는 해요.
▶ 장예찬
– 워낙 민주당이 대선에 불복하고 입법 협조를 안 해 주기 때문에 피치 못할 측면이 있는데 그래서 더더욱 남은 기간 동안 저희가 정말 일을 하고 싶고 민생을 챙기고 싶은데 힘이 없어서 못한다는 소수 여당의 비애를 적극적으로 보이면서 저희가 국회에서 얼마나 약자인지 어필하고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기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 결과에 대해서 만족하거나 방심해서는 절대 안 되겠죠.
▷ 노은지
– 장예찬 최고는 얘기를 할수록 지도부로서 고심이 느껴져서 당이 자만할까 봐 안주할까 봐 고민하는 흔적이 보이는데 그런 의미에서 장예찬 최고가 얼마 전에 했던 얘기를 보니까 하태경 의원의 서울 출마 선언에 대해서 상당히 높게 평가를 했더라고요 그전에 얘기를 들었던 게 있습니까? 하 의원을 통해서.
▶ 장예찬
– 사실 발표 이후에 하태경 의원님과 개인적으로 통화를 했는데요. 전부터 고심을 많이 했었는데 보안을 철저히 지키다가 전격 발표를 한 것으로 보이고요. 많은 언론에서,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영남 중진들을 수도권으로 차출했다가 실패한 사례를 드는데 그때는 선거가 너무 임박한 직전에 인위적인 조정이 이루어지면서 공천 실패가 일어났던 것이고 이번 경우는 수도권에서 충분히 자리 잡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시기에 자발적으로 발표한 것이라서 의미가 다르다고 보고요. 제가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하태경 의원 한 사람의 결단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우리 당 중진이나 우리 당에서 많은 혜택을 입은 분들이 수도권 출마가 되었던 불출마가 되었건 아니면 또 다른 형태의 헌신과 결단이 되었건 사리사욕보다 국민의힘과 총선 승리가 우선이다. 윤석열 정부가 국정을 구현할 수 있게, 입법으로 보조할 수 있게 뭐라도 더 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얼마나 절실하게 보여드리는가, 이게 이번 총선 승리의 밑거름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우리 당 중진 의원들의 결단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노은지
– 지금 하태경 의원이 그때 선언하면서 본인이 스스로 밝힌 것도 당으로부터 요청이 있었다고 얘기를 했고 하 의원 얘기를 유추를 해보자면 하 의원뿐만 아니라 당으로부터 요청을 받은 의원이 더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장 최고가 보시기에 실제로 추가적인 움직임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을까요?
▶ 장예찬
– 일단 10월 같은 경우는 국정감사 기간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여러 가지 연쇄 이동이 있지 않을까 전망이 되고요. 누가 되었든 당이 요청한다면 그 부름에 무조건 응하겠다는 각오를 가져야만 저희가 어려운 구도에서 총선을 돌파할 수 있지 않을까 하기 때문에 거듭 강조드립니다만 이게 지금 다른 중진 의원들을 압박하고 이럴 건 아니에요. 다만 자발적인 헌신과 결단, 아름다운 감동적인 희생이 나오는 것이 총선 승리의 밑거름이 되고 이렇게 희생한 분에 대해서 헌신하고 결단한 분에 대해서 당원들이 반드시 기억하고 평가해 주시거든요. 그 부분을 중진 선배님들께서 고려해 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 노은지
– 어제 보니까 하태경 의원이 어디로 출마하느냐를 두고도 말들이 참 많은데 가장 많이 언급이 됐던 게 마포을, 정청래 의원 지역구예요. 그런데 정 의원이 얘기한 거 보니까 하태경 의원님은 너무 약체고 한동훈 장관 정도는 와야 한다,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이 말의 본뜻은 뭐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장예찬
- 정청래 의원은 우리 정치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지저분한 정치를 하는 분이잖아요. 그러니까 이분에게 하태경 의원이나 한동훈 장관 이름을 댄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말이 안 돼요. 그리고 마포을이라는 지역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말 따뜻한 양지잖아요. 수석 최고위원이고 얼마 전에 잠시 당대표 대행도 했으면 정청래 의원도 자신 있으면 마포을을 떠나서 국민의힘의 접전지 정도 나갈 기회를 보여야지, 거기에 앉아서 민주당이 위기에 처하면 컷오프 1순위로 거론되는 게 정청래 아닙니까?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정청래 컷오프한 덕분에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역전 드라마를 썼잖아요. 민주당이 위기가 되면 정청래 본인이 컷오프 1순위라는 건 자신도 잘 알 겁니다. 그래서 개딸들에게 호소하는 블러핑, 허장성세 전략을 취하는데요.한동훈 장관도 말할 것도 없고 하태경 의원도 용감한 결단을 한 우리 당 자산인데 정청래같이 지저분한 정치인과 같이 거론하기엔 아까운 자산이다. 정청래 의원도 이런 양지에서도 누구 오라고 소리 칠 게 아니라 컷오프 당하기 싫으면 접전지로 가서 수석 최고답게 헌신할 정도는 생각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 노은지
– 정청래 의원처럼 중진 의원은 아닙니다만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도 나서서 험지 출마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있더라고요. 지금 사실 여야 당 지도부가 다 약간 이런 요구를 선거가 임박할수록 받을 것 같기는 해요. 이 대표의 출마 여부라든지 아니면 지역을 옮기는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제가 남의 당 대표 출마 지역까지 막 뭐라하는 건 정청래 의원 본인이 하도 이야기하니까 응수한 것이고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지역구 출마나 험지 이동보다 일주일에 세 번에서는 이제는 주5일 출석해야 할 법원이 이재명 대표에게 가장 큰 험지일 겁니다. 이재명 대표 머릿속에 솔직히 말하면 자기 지역구나 민주당 총선 승리가 들어 있을까요? 법원에 매일 출석해서 어떻게 사법부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까라는 고민으로 머릿속이 가득 차 있을 거기 때문에 험지 법원에 주 5일 출석하는 것 건강 핑계나 선거 핑계 대지 마시고 꼬박꼬박 성실하게 출석하시라는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노은지
– 어제도 제가 윤희숙 모시고 이런 질문을 드렸는데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당대표이기도 하지만 의석 수를 하나를 보탠 인천 계양갑의 국회의원인데 사실은 재판 문제도 있지만 최근에는 단식의 여파로 인해서 치료를 받느라고 사실 의정 활동은 못하는 상황이거든요. 지금 보니까 국정감사도 본인의 상임위인 국방위에 출석을 못하는 상황이에요. 이런 점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본인이 국회의원이면 국정감사가 국회의원이 해야 할 책무 중 하나인데.
▶ 장예찬
– 사실 우리 청년 세대, 2030세대가 공정에 민감하고 일하지 않으면서 특혜와 대가를 누리는 것에 굉장히 분노합니다. 그런데 국회의원의 책무는 국정감사, 입법 등 다양한 국회 활동 아니겠습니까? 단식이 되었는데 이 국회의원 한 사람에게 투입되는 우리 국민 세금이 한 달에 6,000만 원 이상이거든요. 제가 김남국 의원 때문에 계산해 봤는데 의원실 유지비나 직원들 월급 다 포함하면 본인 세비 포함해서 6,000만 원 이상이 국민 세금으로 쓰입니다. 그걸 지금 본인 재판 받고 요양한다고 꽁으로 국민 세금을 날리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얼마나 분노가 클지 이재명 대표 측에서 알고 있어야 할 거고요. 그리고 불체포특권 알짜처럼 잘 쓰지 않았습니까? 일 안 할 거면 다른 사람에게 비워주는 게 국가를 위해서 훨씬 더 나은 길이죠.
▷ 노은지
–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만약에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간에 당연히 설마 진다고 해도 이렇게 뒤로 물러날 건 아니겠지만 선거 결과에 따라서 더 힘을 받아서 이재명 당의 체제가 권고해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거든요. 어떤 식으로 흐를 것 같습니까?
▶ 장예찬
– 기세등등하게 친명 친정 체제가 가속화될 것 같고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서 양당의 지도부가 어떤 책임을 질 것이냐도 관심사인데 선거 패배 책임 안지기로 유명한 분이 이재명 대표입니다. 대선 패배했는데 책임 안 졌고요. 지방선거에서 본인이 전체 선대위원장으로 나서서 종횡무진했는데 지난 지방선거 민주당이 역대급 참패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책임 안 지고 전대 또 나왔어요. 이런 분을 우리나라 정치사에서 찾아보기 힘들거든요. 두 번의 선거 이후에도 당대표가 된 유일한 사례입니다. 선거 패배 책임 안 진 분이 민주당 대표로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누가 패배하든 이재명 대표가 상대에게 책임 져라, 마라, 이런 말하기는 민망한 거죠.
▷ 노은지
– 반대로 국민의힘 상황을 여쭤보면 일각에서는 김기현 대표도 강서구 선거에 추석 연휴부터 거의 올인을 하다시피 했다 보니까 김기현 대표도 이 결과에 대해서는 조금 바뀌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을까, 이런 얘기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아주 일각이지만 당 밖에 계신 이준석 전 대표라든지 이런 사람들은 비대위 얘기까지 거론을 하기도 하는데 실제 기류가 선거가 졌다고 해서 비대위로 갈 그런 기류가 있나요?
▶ 장예찬
– 제 개인적 견해로 상당히 낮다고 보고 있고요. 우리 당원이라고 하지만 당 밖에서 당이 망하라고 고사 지르는 분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을 필요는 없겠죠. 만에 하나 선거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가정했을 때 수도권 선거 대책을 빨리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는 커질 것 같고 그런 방식이 인사에 대한 책임일 수 있지만 수도권 총선 전략이나 총선을 대비해서 당이 어떤 대안을 가져올 것인가, 기조를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또 책임 있게 내놓는 것도 지도부의 역할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방면의 다양한 고민들이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대안으로서 나타나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노은지
– 그러면 지금 국감 기간이기는 한데 보궐선거 결과가 오늘 밤에는 나올 것이고 국감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빠르게 총선 체제로 전환이 될 수도 있겠네요?
▶ 장예찬
– 본격적인 총선 모드 돌입이 가시화된 것 같고요. 그리고 이 선거 결과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받아든 당이 먼저 총선 대책이라든가 이런 것을 띄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국감이 정리되는 수순, 10월 말, 11월부터 양당의 인재 영입 경쟁도 심화되고 총선을 대비한 여러 가지 움직임, 제가 아까 말씀드린 제2, 제3의 하태경 의원 같은 그런 물결, 흐름 등도 조금 더 가속화되어서 나타나지 않을까 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얘기는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시그널 Pick>
▷ 노은지
- <시그널 Pick>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 박지원
– 고맙습니다. 저도 자주 나오죠?
▷ 노은지
– 두 번째로 오셨습니다. 자주 모시겠습니다. 정치 9단 모셨으니까 이 얘기는 안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 날인데요. 결과가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 박지원
– 1찍 윤패. 1번 찍으면 윤석열 패배. 저는 진교훈 민주당 후보가 10%포인트 이상 차이로 승리할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이 예측이 맞는지 저희가 한번 확인을 해보고 오늘 밤에.
▶ 박지원
– 그렇죠. 선거는 뚜껑 열어봐야 아니까.
▷ 노은지
– 그렇게 보시는 근거는 이따 다시 짚어보도록 하고요. 전직 국정원장을 모셨으니까 어제 발표된 국정원의 발표 내용을 얘기해볼까 하는데요. 어제 이런 얘기를 국정원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국정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가상해킹을 해봤는데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선관위가 해킹에 취약하더라.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예를 들면 사전투표를 한 사람은 안 한 거로 하고 안 한 사람은 한 거로 해서 여러 가지 투개표 결과가 조작이 될 수 있다는 발표를 했어요, 국정원이. 전직 원장이시니까 이런 식으로 가상해킹으로 뚫리는 게 선관위라고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제가 국정원장 재임할 때 그런 얘기를 하면 국정원법 위반으로 윤석열 정권은 저를 고발을 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 고발을 당하는데. 이건 제가 생각할 때 왜 국정원이 하필 강서구청장 선거 하루 전날 그러한 것을 발표했는가 하는 정치적 의도가 의심스럽고요. 제가 국정원장을 할 때도 가상해킹을 정부기관, 공공기관에 해봅니다. 그러면 선관위는 잘 뚫려요.
▷ 노은지
– 원래 잘 뚫립니까?
▶ 박지원
– 그렇죠. 그리고 보안 의식을 굉장히 강조해도 국정원법상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정보위에 늘 법을 보강해 달라, 이렇게 했는데 아직 안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저는 우리 국정원의 해킹 방지 기술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미국 CIA와 우리가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렇게 불특정 다수를 북한에서는, 중국에서는, 러시아에서는 해킹을 하지만 만약 선거 때 선관위라고 하고 있으면 국정원이 해킹을 충분히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염려할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늘 뚫리는 기관들이 뚫리더라고요. 개인 기업도 그래요. 방산 기업도 뚫리는 회사들이 꼭 뚫려요. 그래서 보안 의식이나 국정원이 요구하는, 경찰이 요구하는 KISA가 요구하는 그러한 것을 공공기관은 물론 국가기관 또는 개인 기업도 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노은지
– 선관위가 자주 뚫린다고 하셨는데 어쨌든 선거 기간이 되면 국정원에서 해킹 보안 기술이라든지 여러 가지 주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실제 투표 때 이게 벌어질 가능성은 낮고 보시는 건가요?
▶ 박지원
–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국정원이 집중적으로 이러한 경고가 나왔기 때문에 선거 때는 집중적으로 해킹 방지 시스템을 작용하면 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 노은지
– 어제 국정원에 발표를 하면서 해킹 가능성이 지금 발표된 거지, 그동안 선거에서 실제로 해킹이 일어나서 조작이 있었다는 점은 아니라는 걸 분명히 하기는 했어요.
▶ 박지원
– 그렇습니다. 지난번 선거에도 그러한 것은 없었고 가상해킹을 할 때 있었고 때때로 북한에서 무작위로 해킹을 할 때도 걸리는 경우가 많아요, 어디든지 많아요. 언론사도 다 당하고.
▷ 노은지
– 잘 대비를 해야 할 텐데 선관위가 자주 뚫리는 건 어떤 이유 때문에 그렇다고 보세요?
▶ 박지원
– 그러니까 법을 보완을 해야 해요. 구체적으로 제가 국정원 얘기를 할 수 없지만 전문가들은 다 알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국정원에서 특정한 개인한테 보자, IP를 보자고 했을 때 본인이 국정원은 그런 권리가 없다고 하고 거부를 하면 볼 수가 없어요. 이러한 것들을 보완해서.
▷ 노은지
– 국정원이 조금 더 책임 있게 관리를 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 박지원
– 그렇죠, 그렇죠. 거듭 말씀드리지만 북한에서 불특정 해킹을 엄청나게 많이 트라이를 한다고 해요, 시도를 한다고 해요. 그러면 그러한 것을 집중적으로 방산업체나 국가기관, 대통령실, 이런 데는 늘 해킹 방지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으니까 선관위가 선거 때 그러한 일은 없을 것이다, 저는 분명히 그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 노은지
– 그런데 지금 원장님 얘기를 들어보면 선관위는 자주 뚫리는 곳이고 보안 의식에 있어서 점검이 필요하고 국정원에게 권한을 줄 필요가 있다.
▶ 박지원
- 선관위가 아주 루스해요, 그런 면에서.
▷ 노은지
– 선관위 같은 경우는 여기에 대해서 반박을 하고 있는데 전혀 가능하지 않다, 내부에서 도와주는 가담자가 없으면 해킹될 일이 없다고 이렇게 어제 바로 반박을 했거든요.
▶ 박지원
– 글쎄요, 선관위 반박을 믿을 국민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 노은지
– 선관위 반박을 믿을 국민은 아무도 없다. 아까 초반에 얘기하셨던 걸 보면 왜 보궐선거 본투표 하루 앞두고 발표를 했느냐고 얘기하셨는데 어제 민주당에서 이 부분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고요. 당장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보궐선거 투표 같은 경우도 수개표를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요. 이런 반응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글쎄요, 수개표를 주장하는 사람은 여야에 다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얘기할 수 없지만 21세기 대명천지에 수개표 하는 나라가 어디 있어요? 다시 자유당 시대로 돌아가자는 거예요? 그렇지만 저는 그러한 문제는 해결될 수 있는데 지금 뭐 해킹한다고 컴퓨터 쓰지 말아요? 도청한다고 전화 쓰지 말아요? 이건 아니죠...
▷ 노은지
– 어쨌든 보안을 강화해서 뚫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박지원
– 그러한 기술은 우리 국정원이 가지고 있다. 저는 국정원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 시스템이 엄청나게 좋아요.
▷ 노은지
– 이 가능성도 저는 이 발표 내용을 보고 든 생각인데, 이것도 가상해킹을 한번 해봤는데 뚫렸다는 결과가 나온 거잖아요.
▶ 박지원
– 가상해킹은 몇 번씩 연습을 해요. 일정한 코드를 주고 한다고 해도 선관위든 몇 곳은 잘 뚫리더라고요, 그전에도 보면.
▷ 노은지
– 그런데 이 정도로 잘 뚫리면 국정원이 방어벽을 촘촘하게 친다고 해도 북한 같은 경우가 해킹 기술에 능하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니까 선거철에 북한이 의도를 가지고 이렇게 해킹 시도를 했을 때 뚫릴 가능성은 없는지?
▶ 박지원
– 그것은 불특정 다수를 하기 때문에 방대한 곳에서 우리가 집중으로 할 수는 없지만 선거 때 선관위가 그러한 해킹을 당할 우려가 있으면 국정원과 경찰에서 집중 방어를 하면 큰 문제가 없다, 저는 그렇게 봐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국정원 해킹 얘기에 대해서 여기까지 얘기를 나누도록 하겠고요.
▶ 박지원
– 국정원을 믿으면 됩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국정원을 믿으면 된다고 합니다.
▶ 박지원
- 북한, 중국, 러시아가 제일 해킹을 잘한다고 하지만 CIA 계통이죠, CIA에서 직접 하는 사람, 우리 국정원의 해킹이나 해킹 방어 능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수 없을 정도로 잘 돼 있다.
▷ 노은지
– 국정원을 믿으면 된다.
▶ 박지원
– 그렇습니다.
▷ 노은지
– 그러면 국민의힘이나 민주당이나 역대 선거가 상당히 박빙으로 진다든지 이런 일이 벌어지고 예를 들면 또 개표 과정에서 약간의 의심되는 정황이 나온다든지 투표용지가 버려진 채로 발견이 된다든지 그게 나오면 사실 늘 선거 조작 의혹이 나오기는 했었거든요.
▶ 박지원
– 글쎄 그게 해킹으로 된 건 아니잖아요.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국정원이 책임이 없죠. 그렇지만 방어할 수 있다, 믿으면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노은지
– 그러면 다른 얘기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궐선거 본투표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선거일을 앞두고 논란의 중심에 선 사람이 한 명 있어요. 안철수 의원 얘기인데, 유세 중에 했던 발언이 크게 화제가 됐습니다.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는 그러한 욕설이라든지 막말을 하는 이런 이미지는 아니었다 보니까 이게 제가 유튜브라서 그냥 한번 그 말을 읽어드리면, 유세 중에 마지막에 “oo하고 자빠졌죠.”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이걸 두고 민주당이라든지 이러한 데서는 진교훈 후보를 상대로, 진교훈 후보를 향해서 그런 말을 한 거다, 막말을 한 거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원장님 보시기에 안철수 의원이 원래 이런 표현을 쓰는 사람이 아니잖아요, 어떤 맥락에서 나왔다고 보세요?
▶ 박지원
– 그런 말을 썼겠죠, 진교훈 후보를 향해서. 그렇지만 그 해명이 더 나쁘더라고요.
▷ 노은지
– 해명?
▶ 박지원
– 시민이 욕설하는 것을 희화?
▷ 노은지
– 유머로 받았다.
▶ 박지원
– 유머로 받았다, 유머로 받았다고 합니까? 우리 심지어 최순실한테도 oo하네, 최순실 씨가 유머로 받았어요? 그건 안철수 의원의 인격을 의심하는데. 그런 분이 아닌데 참 급하기는 급했구나 하는 생각을 저는 가져요.
▷ 노은지
– 앞에서 지나가는 시민이 본인에게 그러한 욕설을 하더라도 넘겨야 할 일을 받아서 말하는 것 자체가.
▶ 박지원
– 그렇죠. 우리가 정치를 하고 공인이면 많은 비난을 받습니다. 저도 현장에 가면 비난도 받고 찬사도 받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 노은지
– 그러면 어떻게 넘기셔야 하는 거예요? 면전에서 욕설을 들으면?
▶ 박지원
– 욕설을 들으면 웃으면서 못 들은 척 해야죠. 같이 oo하고 자빠졌다고 얘기하는 건 아니죠.
▷ 노은지
– 안철수 의원이 급하다고 하셨는데 요즘에 보면 강서구 선대위의 상임고문을 맡아서 어제도 가고 여러 차례도 가고 있어요. 안 의원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선거를 돕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 지금 자기는 당대표를 나오려다가 윤석열 대통령이 정리해서 못 나온 사람들이 거기를 가더라고요. 안철수, 나경원, 전부 다. 그런 강서구민들이 볼 때 저 대통령한테 뺨 맞은 사람들이 왔다고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질 거예요. 어떻게 됐든 저는 윤석열 정치가 바보 정치다. 어떻게 그렇게 바보 같은 짓을 하느냐는 거예요. 역대 보궐선거, 특히 지방선거의 경우에는 집권 여당이나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은 조용하게, 그 지역에 맞게 하는 거예요. 그런데 마치 강서구청장 선거를 대통령 선거로, 전국 선거로 키워버리더라고요. 그러니까 구청장이 대통령 하고 핫 라인을 가지고 있다, 1년에 내가 1,000억을 가져올 수 있다, 왕의 남자다? 이건 있을 수 없는 거 아니에요.
▷ 노은지
– 그런데 대통령실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거고 후보 쪽에서 내가 여당 대표라고 강조한다고 할 수 있지 않나요?
▶ 박지원
– 강조할 수 있지만 지금 보세요. 김기현 대표가 매일 가서 있고 안철수, 나경원, 정진석 모두 가 있잖아요. 그래서 전국 선거로 만드니까 과열된 거예요. 그래서 만약 진교훈 후보가 당선되고 김태우 후보가 패배했을 때 이번 선거는 윤석열 대 이재명 선거가 돼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왜 저렇게 아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못한다고 하더라도 저런 바보짓을 하는가? 제가 수차 얘기를 했어요. 보궐선거는 그러는 게 아니다. 거기에 맡겨둬라.
▷ 노은지
– 그런데 이재명 대표 쪽에서 마치 이번 선거를 통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으니까 애국심을 가진 당원이 다...
▶ 박지원
– 그렇게 키우니까, 판을 키우니까 야당에서도 따라가는 거죠.
▷ 노은지
– 먼저 판을 키운 건 정부 여당이다?
▶ 박지원
– 오늘 아침 세계일보 보도를 보면 정권 심판이라고 하는 게 53.4%, 정권 안정론 39.7%. 훨씬 정권 심판론이 앞서가잖아요. 이건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이, 국민의힘이 이렇게 만든 거예요.
▷ 노은지
– 선거의 분위기를 그렇게 끌어갔다?
▶ 박지원
– 그렇죠. 이런 선거가 없어요.
▷ 노은지
– 지금 한 줄 평을 여쭤봐야 할 것 같아요. 만약에 국민의힘이 선거를 졌을 경우 상황을 선거가 지고 한 달 후를 가정을 해본다면 한 줄로 어떻게 보실 수 있으세요?
▶ 박지원
– 비대위 체제로 간다.
▷ 노은지
– 한 달 후면 비대위로 가 있을 것이다.
▶ 박지원
– 그렇죠. 김기현 당대표는 거기에 무공천 하겠다, 귀책사유가 있기 때문에 한다고 했는데 대통령실에서 무슨 소리야? 복권했으면, 대통령이 복권했으면 공천하라는 소리 아니야? 이런 사인을 받고 후보를 냈다.
▷ 노은지
– 그런 사인을 직접 냈습니까?
▶ 박지원
– 그런 보도가 있더라고요. 그러나 패배에 대해서 대표가 책임지지, 대통령이 책임지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애먼 김기현 대표가 책임지고 비대위 체제로 갈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 노은지
– 그러면 반대 상황도 여쭤보겠는데 지금 투표하고 있다 보니까 민주당이 만약에 이 보궐선거를 졌을 경우에 한 달 뒤는 어떨 것 같으세요?
▶ 박지원
– 민주당은 오히려 투쟁을 강화할 거예요. 왜냐하면 대통령이 직접 개입한 선거라고 규정을 하죠.
▷ 노은지
– 대통령이 진 거다, 이런 식으로?
▶ 박지원
– 그렇죠.
▷ 노은지
– 이재명 대표는 책임 안 져도 되고요?
▶ 박지원
– 이재명 대표가 책임 질 이유는 없을 거예요.
▷ 노은지
– 김기현 대표는 책임지고...
▶ 박지원
– 김기현 대표는 지금 현재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 노은지
– 번복을 했으니까.
▶ 박지원
– 공천을 했고 특히 김기현 대표는 울산 남구는 서울의 강남입니다. 자기 지역구예요. 거기서 기초의원 보궐선거에 패배를 했어요, 당대표가. 그 다음에 또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패배를 한다고 하면 패배의 이미지를 가진 대표가 어떻게 내년 총선을 이끌 수 있느냐,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이 져야하지만, 대통령이 책임질 일 없잖아요, 대통령은 절대 책임 안 져요.
▷ 노은지
– 직접적으로 개입한 건 없으니까 대통령실에서는. 뒤에서 여러 말이 나오는 거겠지만.
▶ 박지원
– 글쎄요, 되게 조심스러운 증거인데 개입 안 한 증거가 어디 있어요? 개입한 증거도 없지만. 어떻게 됐든 다 그러잖아요. 왕의 남자다, 핫라인이 있다. 1년에 40억 애교인데 그거는 내가 1,000억씩 대통령한테 직접 가져온다. 이런 것은 만약에 집권 여당 후보가 그렇게 했다고 한다면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 대통령실에서 자제를 시켜야 한다고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책임인데 그걸 책임을 안 지면 당대표가 책임지는 수밖에 없죠. 김기현 대표만 처참하게 되는 거예요.
▷ 노은지
– 선거 결과에 따라 김기현 대표만 처참하게 될 거다. 이재명 대표는 선거에 진다고 해도 선거 전략...
▶ 박지원 – 선거에 질 리가 없을 거예요.
▷ 노은지
– 자연스럽게 이재명 대표 얘기로 넘어갈까 하는데요. 병원에서 일단 퇴원은 했고 퇴원 후에 바로 집으로 가는 길에 갔던 게 진교훈 후보 지원 유세 현장이었는데 보셨을 때 건강 상태가 아직도 회복을 해야 하는 상태라고 전해지고 있기는 해요. 그렇지만 국회의 당대표로서 당무에 복귀를 한다거나 의원으로서 국정감사라든지 의정 활동에 복귀를 하지 않고 그냥 이렇게 지원 유세 한번 하고 치료를 받는 상황, 행보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세요?
▶ 박지원
– 정당은 왜 있습니까? 선거를 하기 위해서 있는 거예요. 선거는 왜 합니까? 이기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그렇다고 하면 강서구청장 선거에 대통령,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전방위로 저렇게 공격을 한다고 하면 퇴원하면서 가서 6분 얘기를 해 주는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봐요. 그리고 거기에서 사실 제 일성이 우리 안에 작은 차이는 넘자. 지금 현재 당내에서 소위 찬성파들, 해임한 찬성파들을 색출하자, 친명, 비명 다 난리 아니에요? 이러한 것은 일거에 다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는 선언을 해줬기 때문에 저는 참 좋은 메시지를 냈다, 그렇게 평가를 해요.
▷ 노은지
– 그런데 이 얘기도 여쭤봐야 할 것 같은데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총선 앞두고 여러 가지 홍익표 원내대표가 했던 얘기도 있고 당에 도움 안 되는 사람을 공천할 수 없다.
▶ 박지원
– 홍익표 원내대표가 최소한 이재명 대표와 역할 분담을 했지 않은가. 지금 이 상태로 내부 총질을 하면 국정감사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예산 심의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국회의원의 가장 중요한 예산, 국정감사 국회예요. 이것은 지금 야당 타임이에요. 국정감사나 예산 심의는 야당 타임인데, 여기에서 친명, 비명, 수박 어쩌고저쩌고 하고 싸우고 있으면 되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홍익표 대표가 하루 전에, 하루 전에 당에 도움이 안 되는 분은 공천을 안 한다. 기강을 잡는 거예요.
▷ 노은지
– 비명계 얘기하는 줄 알았거든요.
▶ 박지원
– 아니, 어떻게 됐든. 그 비명계 사람들이 하는 것을 원내대표로서 기강을 잡고 당대표는 작은 차이는 극복하자. 이게 잘한 거 아니에요?
▷ 노은지
– 어찌 보면 두 사람 말이 다른 말은 아닐 수 있겠네요?
▶ 박지원
– 다른 말은 아니라고 봐요. 같은 말이라고 봐요. 당대표는 분열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이 바라는 분열의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과 민주당이 바라는 단합된 민주당, 강한 민주당, 윤석열 독주 정치에 저항하고 싸우는 민주당, 이것을 강조했다고 하면 홍익표 원내대표는 지금 현재 상당히 말썽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당의 기강을 잡아서 도움이 되는 일을 해라. 왜 총질을 앞으로 하지, 옆으로 하느냐? 이런 의미의 원내대표로서 예산 국회와 국정감사를 잘하려고 한 그러한 전략이다. 저는 그렇게 봐요.
▷ 노은지
– 아직 공천 룰이 확정된 것도 아니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는 아니기는 합니다만 이런 보도가 있어서요. 민주당 같은 경우는 지도부와 국무위원 출신에게 가산점을 주고 당대표 포상 실적도 인정을 하겠다, 이런 얘기가 있다 보니까 사실 이렇게 되면 친명계 위주로 가산점이 가게 되고 비명계 입장에서는 불이익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겉으로 통합을 얘기하지만 실제로 비명계를 찍어 낼 수 있는 여러 가지 작업들을 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하거든요.
▶ 박지원
– 어떻게 됐든 총선은 앞으로 6개월 남았습니다마는 단결해서 강한 민주당, 윤석열 독주 정치에 투쟁하는 민주당이 아니면 국민들로부터 배척을 받습니다. 그런데 명색이 당대표가 돼서 친명, 비명을 갈라서 그러한 공천을 하면 그건 패배의 길이에요. 그래서 저는 누구보다 이재명 대표는 공정한 공천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할 것으로 저도 믿어요. 저도 해남, 완도, 진도에서 현역구 의원하고 경쟁을 하고 있잖아요. 불이익이 있죠? 그렇지만 그러한 것은 내가 극복할 문제지, 어떻게 당대표가 저한테 뭘 해 주고 현역 의원한테 뭘 해 주겠어요? 공정한 것밖에 없어요. 그렇지만 보십시오. 지금 국민의힘은 하태경 의원, 그 하태경 의원은 비교적 국민의힘에서 바른 말을 하는 참 훌륭한 국회의원 중 한 사람인데 거기에 느닷없이 서울로 오겠다? 거기에 누가 갑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40년지기인 대학 동창.
▷ 노은지
– 누구입니까?
▶ 박지원
– 윤석열 대통령의 선봉장. 석동현 전 검사장, 지금 현재 사무처장이 간다는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쫓겨나는 거예요. 그런데 그것을 포장하는 거지.
▷ 노은지
– 지금 당에서 박수를 쳐주는데 원장님이 보시기에 쫓겨나는 거다?
▶ 박지원
– 그렇죠, 박수를 쳐줄 수밖에 없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은 거기부터 지금 검찰 출신이 가기 시작하잖아요.
▷ 노은지
– 그런데 아직 간 건 아닌데. 갈 것 같다고 보시는 거죠?
▶ 박지원
– 그렇게 보도가 나오잖아요.
▷ 노은지
– 아까도 얘기하셨지만 현역 의원과 경쟁 중이라고 하십니다. 하태경 의원의 험지 출마, 수도권으로 지역구 이전에 대해서 원장님은 높게 보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이 질문을 드리려고 하는데 현역 의원과 함께 예전의 지역구에서 경쟁을 하고 계시잖아요.
▶ 박지원
– 저는 예전의 지역구는 목포입니다.
▷ 노은지
– 지금은 해남으로.
▶ 박지원
– 지금까지 나라를 위해서 일했다고 하면 낙후된 해남, 완도, 진도 제 고향의 발전을 위해서 석양을 빨갛게 물들이고 가겠다고 하는 생각으로 거기로 갔고요. 저는 무엇보다도 지금 현재 우리 호남 정치가 사실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남 정치의 복원을 위해서 제가 할 일이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 노은지
– 이재명 대표가 공천을 원장님께 줄 거라고 보십니까?
▶ 박지원
– 그건 모르죠. 저 안 주면 누구 주겠어요?
▷ 노은지
– 현역 의원도 있잖아요.
▶ 박지원
– 현역 의원도 다 있죠. 현역 의원 없는데 어디 있어요? 그런데 저만큼 윤석열 독재 정권에 대항해서 투쟁하고 저만큼 기여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저는 그걸 자신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여론조사에서도 3, 40% 앞서고 있다, 저는 그렇게 바라봅니다.
▷ 노은지
– 민주당 현역 의원이 누구세요?
▶ 박지원
– 제가 얘기하면 안 되죠.
▷ 노은지
– 안 됩니까? 경쟁자라서?
▶ 박지원
– 경쟁자라서가 아니라 후배한테 미안하잖아요.
▷ 노은지
– 원장님, 이 질문을 마지막으로 드릴게요. 원장님이 호남 정치를 위해서 내가 예전 지역구가 아닌 고향으로 옮겨서 호남 정치 복원을 위해서 간다고 하셨는데 사실.
▶ 박지원
– 고향 발전을 위해서.
▷ 노은지
– 그런데 전국구 정치인이시잖아요. 어디서나 전국 누구나 알 수 있는 전국구 정치인이 그렇게 흔한 건 아니다 보니까 예를 들어서 원장님에게 지역구를 옮겨서 수도권에서 조금 맞붙을 수 있는 그런 지역으로 옮겨달라는 요청이 온다면 만약에 어떻게 하실 거예요?
▶ 박지원
– 저는 고향 발전을 위해서, 호남 정치 복원을 위해서 마지막 석양을 빨갛게 물들이겠다. 만약 거기에서 성공하면 더 큰 것으로 도전한다. 제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에서도 저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잘 도와줄 것으로 봅니다.
▷ 노은지
– 알겠습니다. 한 줄 평 해 주신 거 여야 상황 예상해 주신 거 때문에 한 달 뒤에 다시 모셔보도록 하겠습니다.
▶ 박지원
– 자주 부르세요.
▷ 노은지
– 알겠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과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노은지
–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채널A 뉴스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잠시 뒤에 김진의 돌직구 쇼가 이어지니까 많은 시청 바랍니다. 저는 내일 아침 8시에 다시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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