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외국어 누리집 개편…영어·중국어·일어·아랍어 서비스

대구시청 외국어 누리집이 7년 만에 개편된다.

대구시는 외국어 누리집에 대한 부분 개편 작업을 마치고 오는 12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외국어 누리집은 영어와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아랍어 등 4개 국어로 운영된다.

이번 개편은 7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주요 개편 내용을 보면, 외국인의 요구사항이 많았던 대중교통 이용 방법(버스, 택시, 도시철도), 시청 안내, 대구 소개(역사, 위치, 기후, 인구) 등의 콘텐츠를 보강하고, 외국인 서비스 메뉴(공공서비스, 외국인 지원기관, 유용한 웹사이트 등)를 추가했다.

또 검색 통계를 바탕으로 검색 수가 높은 메뉴를 누리집 상단 오른쪽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고, 검색창을 누리집 중앙에 배치해 편리성을 더했다.

디자인 면에서는 높은 해상도와 충분한 여백으로 시인성과 가독성을 높였다.

특히, 공통 디자인을 적용해 일관된 시각적 경험(UX)을 강화하고 PC, 휴대전화,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의 사용자 환경을 고려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반응형으로 구현했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글로벌리즘이 요구되는 시대에 맞게 대구시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외국인이 생활, 투자, 관광에 불편함이 없도록 끊임없이 연구·분석해 누리집 정책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대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1년 기준 5만 1140명으로 10년 전인 '11년(2만 8153명) 보다 무려 81.7%로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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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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