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방대한 의료정보 한눈에' 의료 지원 AI 도구 공개

김태종 2023. 10. 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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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는 10일(현지시간) 의료 서비스 기관이 방대한 의료 정보에 쉽게 접근해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제품을 발표했다.

노스웨스턴 메디슨을 비롯해 일부 의료 기관에서 시범 사용해 오고 있으며 의료진이 데이터를 일일이 검색해야 하는 '시간 소모적인' 프로세스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MS는 설명했다.

이 AI 챗봇은 미 식품의약국(FDA)과 같은 외부 기관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의료 기관 자체 내부 데이터로부터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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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데이터 결합 표준화 지원…환자 진료 도움 헬스봇도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는 10일(현지시간) 의료 서비스 기관이 방대한 의료 정보에 쉽게 접근해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제품을 발표했다.

MS는 이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헬스케어(HLTH) 콘퍼런스에서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자사의 패브릭(Fabric) 내에 새로운 의료 서비스 전용 도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도구는 전자 의료 기록과 이미지, 의료 기기, 클레임 시스템 등 모든 정보를 결합해 의료 기관이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스웨스턴 메디슨을 비롯해 일부 의료 기관에서 시범 사용해 오고 있으며 의료진이 데이터를 일일이 검색해야 하는 '시간 소모적인' 프로세스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MS는 설명했다.

노스웨스턴 메디슨의 최고정보책임자인 덩 킹은 "MS 기술은 우리가 살고 있는 방법과 환자를 돌보는 방법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또 환자 진료에 도움을 주는 생성형 AI 챗봇인 '애저 AI 헬스봇'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AI 챗봇은 미 식품의약국(FDA)과 같은 외부 기관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의료 기관 자체 내부 데이터로부터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특정 질병을 어떻게 치료하는지 내부 프로토콜과 프로세스에 대해 질문해 답을 얻을 수 있고, 환자들도 자신의 증상과 의료 용어에 대해 명확한 질문을 할 수도 있다고 MS는 설명했다.

MS는 이와 함께 의사, 간호사 등이 더 많은 정보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주는 '애저 AI 헬스 인사이트' 모델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생성형 AI를 사용해 의료진에게 환자의 의료 기록에 대한 개요를 제공하고, 복잡한 의학 용어로 된 보고서를 환자가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준다.

또 여러 보고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불일치를 식별해 의료진을 지원한다고 MS는 설명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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