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태 심판, 정규직 됐다…외신 “7000마일 떨어진 곳에서 왔다”
홤인태 심판이 NBA 정식 심판으로 승격한 가운데 외신들도 그의 도전정신에 축하를 건넸다.
NBA 수석 부사장 몬티 맥커친은 11일 오전(한국시간) 황인태와 샤래 미첼이 2023-24시즌 NBA 정규시즌 심판으로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맥커친은 “인태와 샤래를 정규 직원으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그들은 자신의 성과 영역에서 탁월했으며 정기적으로 NBA 경기를 주관할 권리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황인태 심판의 승격 소식에 외신들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황인태는 농구 심판 경력을 추구하기 위해 2020년 가족과 함께 한국에서 뉴저지로 7,000마일 떨어진 곳에서 왔다”는 글과 함께 박수 이모티콘으로 황인태 심판을 반겼다.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2020년 1월, 황인태는 북미 외 지역 최초의 NBA 심판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왔다”라며 황인태 심판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매체 AZ 스포츠 역시 “새로운 NBA 심판인 황인태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존경을 드러냈다.
한편 정규 시즌을 주관하게 된 황인태 심판은 23-24시즌 동안 NBA 경기 외에도 G리그 심판을 맡게 된다. NBA에서 근무한 지 4년 미만인 모든 NBA 심판은 G리그 경기에 참여해 팀장으로서 추가 경험을 쌓아야 한다.
황인태 심판은 22-23시즌 동안 정규시즌 7경기에 나섰다. 그는 NBA G리그에서 두 시즌, WNBA에서 한 시즌을 맡은 경력이 있다. 또한, 2016년 리우 하계 올림픽, 2019년 중국 FIBA 농구 월드컴 등 FIBA 임원으로서 15년간 활약한 이력도 있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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