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매출 20% 증가...연이은 호실적 기대-IBK투자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 진단했다. 다만 최근의 주가 부진으로 멀티플이 하향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6만원에서 97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햇다.

11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2794억원으로 1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한 달 전 전망치(매출액 9236억원, 영업이익 2770억)를 소폭 웃돌 전망이다.

이선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는 내부 거래로 인식되는 에피스향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환율효과의 지속과 공장가동 효율화를 통해 위탁생산(CMO) 매출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은 3조6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1조469억원으로 6.3%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가동된 4공장 매출이 올해 3·4분기부터 반영되면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바이오 시밀러 시장 경쟁심화 등에 대한 우려로 최근 주가 부진하면서 멀티플이 하락해 목표가는 하향했다. 하지만 4공장 램프업을 통한 하반기 매출 증대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선 수주 활동을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