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핵심광물파트너십' 회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종합)

노민호 기자 임용우 기자 2023. 10. 11. 09: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영국 정부가 공동 주최한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MSP) 수석대표회의'가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엔 우리 정부 당국자들도 참석해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및 다변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정부 주도… 외교부 "민관협력 통한 전략 프로젝트 지원 확대"
MSP 수석대표회의. (외교부 제공)

(서울·세종=뉴스1) 노민호 임용우 기자 = 미국과 영국 정부가 공동 주최한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MSP) 수석대표회의'가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엔 우리 정부 당국자들도 참석해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및 다변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11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 우리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핵심광물의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선 자원생산국들과 신뢰·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며 "한국 정부는 핵심광물 재자원화 비율을 오는 2030년까지 20%로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 조정관은 또 핵심광물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확보를 위한 △동남아시아 등 자원생산국 내 핵심광물 부가가치 산업 창출 협력 △개발금융 수단을 활용한 해외광물 개발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도 사회적 책임활동(CSR)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을 학 있다"고 소개했다.

작년 6월 미 국무부 주도로 출범한 MSP엔 현재 우리나라와 미국·캐나다·일본·독일·영국·핀란드·프랑스·호주·스웨덴·노르웨이 등 13개국과 유럽연합(EU)이 참여하고 있다. MSP는 리튬·니켈·망간·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과 다변화를 목표로 한다.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차관과 누스랏 가니 영국 기업통상부 국무상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회의엔 영국 측 초청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몽골·브라질 등 MSP 비회원국· 및 자원보유국 당국자들도 참석했다. 또 런던금속거래소 등 금융기관 관계자들도 처음으로 회의에 함께했다.

이와 관련 이번 회의 참석자들은 "핵심광물은 첨단산업 발전과 청정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이라며 "그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확보를 위해 민관협력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참석자들은 "핵심광물 탐사부터 생산·제련·재활용 등 가치사슬 주기 전반에 걸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준에 부합하는 프로젝트를 추구해야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데도 공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에 MSP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ESG 기준을 준수하는 지속가능한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 등에 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향후 민관 협력을 통한 전략 프로젝트 지원을 확대해 핵심광물의 안정적 수급과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또한 "MSP에 적극 참여해 회원국 간 협력을 강화하고, 비회원국과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회를 마련하겠다"며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tig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