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베테랑의 품격' 2홈런 5타점 대폭발…휴스턴 장단 14안타→9득점, MIN에 9-1 완승→ALCS 진출까지 1승 [ALDS]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호세 아브레우(36,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폭발했다.
휴스턴은 11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맞대결에 9-1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갔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까지 1승을 남겨뒀다.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2루수)-알렉스 브레그먼(3루수)-요르단 알바레스(좌익수)-카일 터커(우익수)-아브레우(1루수)-야이너 디아스(지명타자)-마우리시오 듀본(중견수)-예레미 페냐(유격수)-마틴 말도나도(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소니 그레이가 선발 등판한 미네소타는 에두아르트 줄리엔(지명타자)-호르헤 폴랑코(2루수)-맥스 케플러(우익수)-로이스 루이스(3루수)-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알렉스 키릴로프(1루수)-맷 월너(좌익수)-윌리 카스트로(중견수)-라이언 예퍼스(포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초 휴스턴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알투베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브레그먼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알바레스가 1루수 키릴로프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1사 2, 3루가 됐다. 득점 기회에서 터커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아브레우가 그레이의 복판으로 몰린 스위퍼를 때려 3점 홈런을 기록했다.
휴스턴은 5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브레그먼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번에도 그레이의 스위퍼를 공략했다. 이후 알바레스가 2루타, 터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결국, 그레이가 조기 강판당했다. 이어 올라온 에밀리오 파간은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미네소타는 5회말 추격 기회를 잡았다. 카스트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제퍼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줄리엔과 폴랑코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며 1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케플러와 루이스가 삼진 아웃당하며 추격하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휴스턴은 6회초 달아났다. 바뀐 투수 마에다 켄타를 상대로 페냐가 볼넷, 말도나도가 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 3루가 됐다. 알투베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뒤 타석에 나온 브레그먼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미네소타는 6회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코레아가 바뀐 투수 헌터 브라운을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대타 도노반 솔라노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월너가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 2루가 됐다. 타석에 나온 카스트로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계속된 득점 기회에서 제퍼스가 때린 공을 유격수 페냐가 좋은 수비로 잡은 뒤 더블플레이로 연결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휴스턴은 9회초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알바레스가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터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아브레우가 2점 홈런을 때려 9-1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라파엘 몬테로는 월너에게 볼넷을 내주며 이닝을 시작했다. 하지만 카스트로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제퍼스와 줄리엔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휴스턴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9점을 뽑았다. 아브레우는 5타수 2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알바레스는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브레그먼은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투수 하비에르는 5이닝 동안 실점 없이 1피안타 5볼넷 9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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