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표축제 탐라문화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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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망'을 주제로 5일 동안 산지천, 탐라문화광장, 칠성로 원도심 등 도내 일원에서 펼쳐졌던 제62회 탐라문화제가 경연 시상식과 폐막공연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10일 오후 6시 탐라문화광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탐라문화제 대회장인 김선영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강병삼 제주시장, 오임수 서귀포시부시장과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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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할망'을 주제로 5일 동안 산지천, 탐라문화광장, 칠성로 원도심 등 도내 일원에서 펼쳐졌던 제62회 탐라문화제가 경연 시상식과 폐막공연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10일 오후 6시 탐라문화광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탐라문화제 대회장인 김선영 한국예총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 강병삼 제주시장, 오임수 서귀포시부시장과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탐라문화제의 경연 시상은 탐라퍼레이드, 민속예술축제, 탐라퍼포먼스 등 세 부분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 앞서, 허남춘 탐라퍼레이드 부문 심사위원장은 “62회 탐라문화제는 좀 색다르게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할망을 주제로 했다. 첫째, 아이의 탄생과 성장을 주재하는 삼승할망. 둘째, 제주를 만든 창조의 설문대할망. 셋째, 위대한 여신이고 인간의 운명을 유지하는 가믄장아기다. 이처럼 탄생과 창조와 운명과 연관된 주제의식을 퍼레이드에 담도록 하고 그것이 잘된 팀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또 허 위원장은 “여태까지 남신 중심의 사회, 경쟁 중심의 사회를 벗어나서 여신이 주재하는 포용력의 세상, 공정 공존의 세상을 주제로 표현해서 새로운 의미의 탐라문화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탐라퍼레이드 경연부문에는 37개 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지난 7일 오후 6시부터 비가 내리는데도 관덕정-중앙로사거리-신한은행-산짓물공원에서 열려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대상인 탐라상에는 성산읍민속보존회&제주성산한마음민속회가 차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걸궁과 민속예술로 나눠 열린 민속예술축제에선 성읍1리마을회가 걸궁 최우수상(700만원)을 받았다. 또 민속예술 대상(상금 700만원)은 조천읍민속보존회가 차지해 내년에 열리는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제주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탐라퍼포먼스 부문 탐라상(800만원)은 노형동민속보존회가 수상했다.
한편 제주예총은 탐라문화제 관련 평가회를 내달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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