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마지막 국감 첫날…곳곳 파행·‘네탓 공방’
[앵커]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어제(10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첫날부터 여야의 팽팽한 기 싸움이 벌어졌는데, 국방부 국감은 신원식 장관 임명 철회 손팻말을 두고 여야가 충돌하며 파행했습니다.
대법원 국감에선 대법원장 공백을 놓고 '네 탓'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 국정감사는 시작부터 파행이었습니다.
야당이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한 신원식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손팻말을 내걸자, 여당이 반발해 입장을 거부한 겁니다.
[성일종/국회 국방위 간사/국민의힘 : "이렇게 정치 투쟁을 하면 장병들이 보면 뭐라고 하겠어요? 아니 성남시장 하면서 형수 쌍욕 한 사람도 있어요."]
[김병주/국회 국방위 간사/더불어민주당 : "(국민들은) 신원식 장관 후보자의 그런 막말을 아직도 이해를 못 해요. 사안 별로 진정 어린 사과하도록 요구했는데..."]
대법원 국감에서도 대법원장 공석 사태 책임을 두고 여야가 맞붙었습니다.
[박형수/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재판의 공정성 문제 등 해결해야 될 과제가 산적해 있는데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부결됨으로써..."]
[박용진/국회 법제사법위원/더불어민주당 : "그런 후보자를 지명해서 사법부 신뢰 위기를 초래한 대통령의 잘못된 선택을 국회가 막아선 겁니다."]
행정안전부 국감에선 1주기를 앞둔 이태원 참사와 지난 7월 오송 지하차도 참사 책임론이 쟁점이었습니다.
[김웅/국회 행정안전위원/국민의힘 : "어떻게 여당만 되면 모든 수해는 제방 탓이고, 야당만 되면 다 인재 탓이 되는 것인지 참 신기할 노릇입니다."]
[문진석/국회 행정안전위원/더불어민주당 : "재난안전에 대한 지사로서 어떤 책임감, 그런데 그런 게 보이지 않아요. 정치적 도의적으로 책임지고 사퇴할 용의는 없습니까?"]
[김영환/충북도지사 : "도민들의 판단에 맡겨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는 '총선용 반일 감정을 조장한다', '정부가 일본 편들기를 한다'는 여야 입장이 다시 충돌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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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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