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유전 '친환경 선순환 기술' 영국 이어 핀란드 간다… RGO 설비 공급
도시유전은 지난 3~4일(현지시각) 핀란드에서 핀란드의 기술과 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친환경 혁신도시 에스포(Espoo)시와 바사(Vaasa)시의 친환경 사업인 '핀란드 내 폐비닐·폐플라스틱 친환경 재활용 시설 건설' 업무협약과 사업참여자와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핀란드 해당 도시별로 도시유전, 에스포시, 바사시, 핀란드 코르스홀름(Korsholm)시, ㈜우리기술, Montroyal Capital Oy (핀란드 투자사), Stormossen(폐기물 관리 업체) 등의 공동 참여로 이뤄졌다.
지난 3일 에스포시와의 업무계약식에는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 에스포시 소유기업 Enter Espoo Oy의 Jaana Tuomi 대표, Montroyal Capital Oy(핀란드 투자사) 대표 , 노갑선 우리기술 대표가 참석했다. 4일 바사시와의 업무계약식은 정 대표, Thomas Hyry 바사시 시장, Rurik Ahlberg 코르스홀름시 시장, 노 대표, Montroyal Capital Oy 대표, Stormossen의 Aimo Latvala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기술이 도시유전의 국내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도시유전은 친환경 RGO 기술을 제공하고 우리기술이 플랜트 조달 전문가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우리기술은 원전계측제어 시스템 공급업체로 RGO 설비의 자동화 엔지니어링을 보강했다.
도시유전과 우리기술의 협력모델을 통해 친환경 대표국가인 영국을 시작으로 핀란드까지 진출하면서 기존의 열소각이나 고온 열분해 방식이 아닌 저온 분해방식인 한국의 친환경 선순환 기술이 향후 유럽 전체가 주목하게 될 것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핀란드의 에스포시는 도시유전의 RGO 설비를 설치할 부지와 RGO 설비를 통해 처리할 폐기물의 안정적인 공급, 관련 인허가에 대해서도 협조해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다.
핀란드 바사시와의 업무협약에는 핀란드 최대 폐기물 관리 업체 Stormossen도 공동 공동참여하기로 했다. Stormossen은 핀란드 포흐얀마주 바사시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50%를 공급하는 최대 재활용업체다.
핀란드의 재활용 선두주자인 Stormossen도 플라스틱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이 없어 그동안 소각을 통해 처리해왔다. 이번 양국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도시유전의 RGO 기술을 선택해 바사시 내 발생되는 플라스틱 및 비닐을 친환경적으로 처리 하기로 양사가 협약했다. 자체 보유하고 있는 매립장 부지 내 도시유전의 RGO 설비를 설치하기로 했고 2024년 1분기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핀란드 투자사 Montroyal Capital Oy와 우리기술이 참여했다. 도시유전이 보유한 친환경 폐플라스틱 처리 기술에 대한 검증을 통해 Montroyal Capital Oy와 우리기술은 핀란드 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Montroyal Capital Oy의 경우 해당 업무협약 내용을 실제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도시유전과 별도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도 체결했다.
Montroyal Capital Oy는 핀란드 투자와 Mackim Partners를 운영하고 있으며 두 회사는 Rothschild 금융회사와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할 만큼 북유럽에서 충분히 인정받고 있는 회사다. 핀란드 최대 헷지펀드사인 Estlander Partners Investment.도 참여했다.
Estlander Partners investment는 핀란드 합작법인에 직접적인 투자뿐만 아닌 도시유전에 대한 SI 또는 FI까지 참여에 대한 본계약도 체결했다. 바사시 일처리 24톤(150억) 설비 1세트, 에스포시 24톤(150억) 1세트를 시작하는 것으로 확정했고 2025년까지 최대 10세트(1500억)까지 확장하고 최종적으로 핀란드 전역에 일처리 500톤을 목표로 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처럼 핀란드 내에서 도시유전의 RGO 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인 부지·인허가·폐기물 공급·자금확보에 이르기까지 도시유전은 Montroyal Capital Oy와 합작법인 설립 본계약 체결을 통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서 핀란드 에스포시와 바사시뿐만 아닌 핀란드의 수도인 헬싱키시 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에스포시와 바사시의 조건과 동일한 조건으로 도시유전의 RGO 설립에 대한 구조를 논의 중에 있다"며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우리나라만 가지고 있는 친환경 기술인 RGO 기술이 뿌리내리도록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도시유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전라남도 광양시와 전라북도 정읍시, 제주특별자치도 하천리에 사업을 확정해 착공이 시작됐다. 2024년에는 전국 10여개 지역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유전은 자체 개발한 R.G.O(Regenerated Green Oil) 기술을 보유한 산업통산자원부 신기술(NET) 인증기업이다. 이는 기존의 전통적 열분해 기술과는 달리 비연소 처리방식을 개발완료 한 시설로 인정받은 것이다. 비연소 시설로 개발완료하면서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고품질의 기름(납사)까지 추출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RGO는 연소시설을 통한 열분해로 발생하는 탄소·공해물질 발생을 최소화하고 보다 많은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첨단화된 환경기술이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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