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주주환원 30% 이상 증가…주가 상승 동력”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10. 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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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키움증권]
하나증권은 11일 키움증권에 대해 중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가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키움증권은 공시를 통해 향후 3년 동안 주주환원율 30% 이상을 유지한다는 내용의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밝혔다. 지난 2022년 키움증권은 주당배당금(DPS) 3000원을 지급했고 90만주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자사주 매입액을 포함하여 주주환원에 사용된 재원의 총액은 1573억원으로 별도순이익 기준 주주환원률은 약 32% 수준이다.

키움증권의 2023년 올해 주주환원총액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2039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예상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공시를 통해 주주환원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당분간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최근 5개년 간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별도순이익 기준 평균 주주환원율이 20%였던 점을 감안하면 향후 3개년 간의 주주환원율 30% 이상 유지 계획 발표는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국내증시 일평균거래대금은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한 23조원을 기록해 브로커리지 수익 호조가 예상되며 상대적으로 낮은 부동산 익스포저와 조달금리 등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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