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체절명 두산, '죽어도 이겨야 하는' NC전 선발 왜 장원준 낙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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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두산의 선택은 장원준이었을까.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장원준이 과연 두산에 엄청난 선물을 안길 수 있을까.
이 감독은 "장원준이 NC전에 나쁘지 않았었다. 그리고 베테랑이지 않나. 관록과 경험으로 NC를 상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리그 최고의 좌완 선발로 전성기를 보냈던 장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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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왜 두산의 선택은 장원준이었을까.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다시 한 번 장원준 카드를 꺼내들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장원준이 과연 두산에 엄청난 선물을 안길 수 있을까.
두산은 절체절명의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한 시즌 농사를 훌륭하게 짓고, 이제 수확만 남겨놓고 있는데 결과가 하늘과 땅 차이로 나올 수 있는 분위기다.
10일 KT 위즈전에서 충격적인 끝내기패를 당하며 5위로 떨어졌다.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와는 1경기 차이. 아직 3위부터 6위까지가 가능하다. 물론, 6위 가능성은 떨어진다. 가을야구 진출은 성공이라고 해도, 지나친 '설레발'은 아니다. 하지만 이왕 나가는거 최대한 높은 순위에 자리해야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두산은 경쟁팀 SSG, NC와 비교해 더 많은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혼자 7경기다. 5경기의 NC, 4경기 SSG보다 많다. 보통 이런 경우 경기 수가 많은 팀이 유리하다는 게 야구계 정설. 자력으로 승수를 추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도 전력이 완전한 상태에서 맞아 떨어지는 얘기. 선발 로테이션이 제대로 돌지 않는데 경기수가 많으면 결코 유리하지 않다. 이 감독도 "선수 시절에는 경기가 많으면 유리하다고 했지만, 막상 감독으로 이런 상황이 오니 그런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두산은 17일, 다음주 화요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경기를 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선발진 핵심인 알칸타라와 곽빈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 알칸타라는 지난 7일 롯데 자이언츠전 등판 후 허리 염좌로 휴식이 필요하다. 곽빈은 모두가 알다시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담 증세로 공 1개도 던지지 못하고 왔다.
그나마 다행인 건 두 사람 모두 큰 부상이 아니라는 것. 곽빈은 13일 KIA 타이거즈전에 등판한다. 알칸타라는 주를 넘겨 SSG와의 2연전 중 1경기에 스케줄을 맞춘다.
곽빈 등판 전까지 선발진을 채우는 게 중요하다. 이 감독은 11일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로 최원준을 낙점했다. 그리고 12일 NC전 구멍을 메워야 했다. 여기에 장원준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현재 두산 입장에서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지만, 당장 순위 경쟁을 하는 상대 NC전은 더더욱 중요하다. 1경기에 2승 또는 2패 가치가 있다. 장원준이 아무리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고 해도, 구위가 떨어진 상황에서 매우 부담스러운 등판이 될 수 있다.
이 감독은 "장원준이 NC전에 나쁘지 않았었다. 그리고 베테랑이지 않나. 관록과 경험으로 NC를 상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리그 최고의 좌완 선발로 전성기를 보냈던 장원준. 하지만 세월의 흐름,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잊혀진 존재가 되고 있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했고, 이미 팀이 어려웠던 시즌 초 선발로 급히 투입돼 개인 3연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올시즌 NC를 상대로 가장 많은 4경기에 등판했고, 성적도 1승2패 평균자책점 2.81로 좋았다. 가장 최근 등판은 7일 롯데전 1⅓이닝 1실점(비자책점) 투구를 했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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