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언제 뜰까 생각만” 귀국 국민이 전한 ‘전쟁’ 이스라엘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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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하고 닷새째인 11일 오전 한국인 체류객을 태운 국적기가 인천공항에 무사 도착했다.
한국인 192명이 탄 텔아비브발 인천행 귀국편(KE958)은 현지 시간 기준 10일 오후 1시45분(한국시간 오후 7시45분)께 이스라엘에서 출발,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8분께 인천공항 땅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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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하고 닷새째인 11일 오전 한국인 체류객을 태운 국적기가 인천공항에 무사 도착했다.
한국인 192명이 탄 텔아비브발 인천행 귀국편(KE958)은 현지 시간 기준 10일 오후 1시45분(한국시간 오후 7시45분)께 이스라엘에서 출발,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6시8분께 인천공항 땅을 밟았다.
이날 입국장은 이들을 마중나온 가족과 친지, 친구 등으로 북적였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갔던 아내를 마중왔다는 A 씨는 연합뉴스에 "비행기를 탔다고 해도 혹시 중간에 포격 등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아내가 전투기가 떠다니고 전차가 지나다니는 현지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고 했다.
무사 귀환한 승객들은 비교적 담담하게 이스라엘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교인 40명과 함께 성지순례에 나섰다는 B 씨는 연합뉴스에 "몇몇 상점들은 문을 닫고 탱크나 장갑차가 많이 지나다녔다"며 "경계경보가 발령된 지역과는 멀리 떨어져 있어 크게 문제 될만한 상황 없이 일상 생활을 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C 씨는 "군인들과 탱크가 많이 지나다니기는 했지만 안전은 특별히 걱정 없었다"며 "비행기가 언제 뜰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했다"고 했다.
외교부는 이날 입국한 190여명 외에도 남은 단기 체류자들에 대해 항공편과 육로를 통해 출국을 안내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쟁으로 인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2000명 가량으로 늘었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 공영 방송 칸을 이용해 이스라엘 측 사망자가 1200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사망자가 800명을 훌쩍 넘었다.
양측의 사상자 집계와 별개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무장대원 시신 1500구를 발견한 데 이어 가자지구 공습도 이어지고 있어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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