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선거 금품 제공' 구속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사임서 제출

이우성 2023. 10. 11.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 선거 과정에서 동료 시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박광순 시의장이 의장직 사임서를 냈다.

11일 시의회에 따르면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의장은 전날 가족을 통해 시의회에 의장직 사임서를 제출했다.

박 의장은 지난해 7월 8일 실시된 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 과정에서 자신에게 투표해달라며 동료 시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달 임시회 본회의서 사임 동의 여부 표결…의원직은 유지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 선거 과정에서 동료 시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박광순 시의장이 의장직 사임서를 냈다.

11일 시의회에 따르면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의장은 전날 가족을 통해 시의회에 의장직 사임서를 제출했다.

지난 8월 9일 1심에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된 지 62일 만이다.

이에 시의회는 오는 19일 개회하는 제28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의장 사임 동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성남시의회 전체 의원 34명 중 국민의힘 소속은 18명,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16명이다. 구속된 박 의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박 의장 사임 건이 의결되면 후반기 의회(내년 7월부터) 전까지 지금처럼 의장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할지, 다시 의장을 선출할지 양당 교섭단체가 논의해 결정하게 된다.

현재는 박은미(국민의힘) 부의장이 박 의장의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의장 사임 건이 의결되더라도 박 의장이 의원직 사임서를 별도로 내지 않으면 확정 판결될 때까지 의원직은 유지된다.

박 의장이 의원직을 유지하지만, 구속상태에 있기 때문에 의정 활동비 지급은 계속 중단된다.

성남시의회 의정 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는 '의원이 공소 제기된 후 구금상태에 있는 경우에는 의정 활동비를 지급하지 아니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박 의장은 지난해 7월 8일 실시된 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 과정에서 자신에게 투표해달라며 동료 시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gaonnur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