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평촌산단에 지역상생형 연료전지발전소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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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서구 평촌산업단지 매노동 일원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세운다.
평촌 연료전지발전소는 9차례에 걸친 주민 의견을 수렴해 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낸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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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서구 평촌산업단지 매노동 일원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세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이 재심의 끝에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의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SK가스와 LS일렉트릭, CNCITY에너지 등이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평촌 연료전지발전소는 9차례에 걸친 주민 의견을 수렴해 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낸 사업이다. 2026년까지 약 3000억 원을 투입해 39.6㎿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발전소가 건설되면 연간 32만㎿h의 전기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일반가정 약 1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사용량이다.
시는 2024년 상반기 수소발전 입찰시장에 참여해 조기 착공을 통해 현재 1.8%인 대전의 최하위 전력 자립도를 5.1%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에게 주어지는 특별지원사업비는 총건설비의 1.5%로 약 30억~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평촌산단과 기성동 지역 650여 가구엔 도시가스를 단계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김영빈 시 경제과학국장은 "연료전지 발전은 일반 화력발전에 비해 공해물질 배출이 거의 없고, 탄소배출도 약 30% 이상 감축 효과가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며 "기업이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이를 통해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금, 도시가스 공급 등 주민숙원사업을 이루는 지역 상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평촌산단 2단계 부지에 수소를 연료로 하는 가스터빈발전 40㎿ 구축을 검토 중으로, 연말 발전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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