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크랙→햄자르’ 아자르 이 정도면 ‘악마의 재능’ [풋볼 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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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였던 아자르가 다소 이른 나이에 축구화를 벗는다.
에당 아자르는 10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신은 자신의 소리를 들어야 하고, 적절한 시간에 멈춰야 한다. 16년간 700경기 이상을 뛰었다. 축구 선수로서 내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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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한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였던 아자르가 다소 이른 나이에 축구화를 벗는다.
에당 아자르는 10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신은 자신의 소리를 들어야 하고, 적절한 시간에 멈춰야 한다. 16년간 700경기 이상을 뛰었다. 축구 선수로서 내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명암이 분명했던 선수다. 첼시 역대 최고의 윙어로,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 역대 최악의 '먹튀'로 기억될 선수이지만, 전성기를 보내던 아자르가 '월드 클래스'였다는 점에 이견을 달 축구팬은 없다.
프랑스 릴 OS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아자르는 10대 시절부터 이미 프랑스 리그앙을 지배했다. 2010-2011, 2011-2012시즌 연속 리그앙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아자르는 2012년 첼시에 입단한 후로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아자르는 벨기에 황금 세대의 간판 스타로서 벨기에 국가대표로도 126경기 33골을 기록했다. 아자르는 벨기에가 3위로 마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브론즈볼을 수상한 바 있다.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1회, 유로파리그 우승 2회를 경험한 아자르는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PFA 올해의 선수, FWA 올해의 선수를 석권하기도 했다. PFA 올해의 팀에도 4차례, UEFA 올해의 팀과 FIFA FIFPRO 월드 일레븐에도 각각 2차례 선정됐다.
그러나 2019-2020시즌 이적료 1억 유로 초거액 이적으로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후로는 예전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첼시에서 7시즌간 352경기 110골을 기록한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통산 76경기 7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무직 신분이 됐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체중 관리조차 하지 못했고 부상과 부진을 이어갔다. 햄버거를 즐겨 먹는 식습관과 뱃살이 늘어난 체격을 보고 국내 축구팬들은 '햄자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과거 팀 동료의 발언에 따르면 아자르는 훈련 시간에 게으른 선수였다. 천부적인 재능 만으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위치까지 올라섰지만, 자기 관리가 필요해지는 연령대에 접어들자 추락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성공한 후 목표 의식을 잃었다는 분석도 있다.
아자르는 SNS를 통해 "나는 내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나는 세계 여러 경기장에서 즐겁게 뛰었다. 내 경력 동안 위대한 감독, 코치, 동료를 많이 만났고 그 시간이 그리울 것이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내가 뛰었던 릴, 첼시, 레알 마드리드와 나를 뽑아준 벨기에 대표팀에 감사하고 싶다. 내 가족과 친구, 조언자, 나와 좋은 시간을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보낸다"고 감사의 뜻을 남겼다.(자료사진=에당 아자르)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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