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2조4천억…반도체 적자 줄었다
매출 67조원·영업익 2조4천억
반도체 사업 적자폭 크게 줄여
MX 부문 실적 개선세 뚜렷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74%, 영업이익은 77.88% 감소한 규모다.
올해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면서 지난 7월 영업이익 전망치였던 약3조원 보다 1조원 가량 낮아졌다.
다만, 전반적인 삼성전자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67조7035억원, 영업이익 2조2085억원이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3조원대 중반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감에 따른 여파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1분기 4조5800억원, 2분기 4조360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반도체 사업에서 적자폭을 상당히 줄였다는 평가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오는 4분기부터 회복세에 접어들기 시작해 내년에는 완연한 상승세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감산으로 인한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의 회복세가 그 근거다.
D램 현물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30% 가까이 내렸지만 지난달 초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업계에서 현재 낸드플래시 감산 규모를 늘리고 있어 낸드플래시의 가격 반등 가능성 역시 커졌다.
반도체 이외 사업 부문의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8월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5, 갤럭시Z 폴드5 판매량 증가로 MX(모바일)부문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서다.
또 IT(정보통신) 기기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SDC(디스플레이) 부문에서도 북미 고객사 신제품 출시 호재도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다.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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