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격화...현지 교민들 상황은?

YTN 2023. 10. 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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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채완병 재이스라엘 한인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걱정되는 건 민간인들의 안전이죠. 현지에는 우리 한국인 교민들도 상당수 거주하고 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떤지 이스라엘 현지 연결해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이스라엘 한인회 채완병 회장 연결돼 있습니다. 회장님, 지금 어려운 상황에 연결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채완병]

네, 안녕하십니까? 이스라엘 한인회장 채완병입니다.

[앵커]

지금 예루살렘 거주하고 계신데 새벽 2시 반쯤 됐겠군요? 지금 안전한 곳에 계신 건가요?

[채완병]

네, 예루살렘은 안전한 곳에 속해 있고요. 이곳에서 집에서 안전하게 머물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예루살렘 같은 경우에는 특별히 방공호로 이동해야 된다든가 다른 곳으로 대피해야 되는 그런 상황은 아닙니까?

[채완병]

처음 7일 아침에 로켓 공격이 있었을 때는 예상치 못한 일이라서 갑작스럽게 대피소로 대피하는 상황이 있었고요. 또 어제 아침에도 예루살렘에는 사이렌이 울리면서 로켓 공격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마다 대피소에 들어갔는데 어제 하루 또 오늘까지는 조용히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예루살렘 같은 경우에는 키부츠처럼 하마스가 폭격을 가한 가자지구 인근의 지역과는 얼마나 떨어진 곳인가요?

[채완병]

예루살렘은 가자지구에서 80km 정도가 떨어져 있는 곳이라서 대부분 처음 공격이 있었던 것은 가자 주변 지역에 유대인 소도시들에서 집중적으로 공격이 있었고요. 예루살렘 지역은 그래도 거리가 있어서 많은 공격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 가자 지구 인근 같은 경우 지금도 폭격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거죠? [채완병] 어제 같은 경우는 예루살렘 지역뿐만 아니라 지중해 지역인 텔아비브 지역에도 로켓 공격이 있어서 사이렌이 그 지역으로 계속 울렸었고요. 그리고 현재 가자 주변 지역은 완전히 봉쇄되어서 민간인들이 대부분 많이 대피하고 또한 거기에 남아 있는 분들도 안전하게 이스라엘 군인들이 들어가서 지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혹시 폭격을 가하는 지역이 가자지구 인근 지역을 벗어나서 예루살렘 쪽으로도 가까이 오고 있는 상황인가요?

[채완병]

지금은 로켓 공격이 한 곳에 집중되지 않고 동시다발적으로 예루살렘 지역이라든가 또한 텔아비브 지역까지 날아오고 있어서 언제, 어디로 그런 위험한 로켓이 날아올지를 모르고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고 그리고 안전한 곳에 머물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많이 불안하시겠습니다. 그러면 그런 경우에, 그러니까 예루살렘에 지금 계신데 예루살렘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 폭격이 가해지더라도 예루살렘에도 공습경보가 울립니까?

[채완병]

그렇지는 않고요. 로켓이 떨어지는 그 지역에만, 그 도시에만 동시적으로 사이렌이 울리게 되고 또 현지에 있는 어플이라든가 이런 소식을 통해서 현재 어느 지역에 사이렌이 울리고 로켓 공격이 있으니까 그런 지역들을 자제하라고 하는 현지의 소식들이 급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7일 공격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도 여쭤보겠습니다. 가자지구 인근 지역에 있는 분들로부터 당시 상황에 대해서 들으신 게 있으신가요?

[채완병]

7일 새벽 6시 반부터 로켓 공격이 시작이 됐는데요. 7일은 유대인들에게는 안식일이어서 그날은 대부분 유대인들은 집에 머물거나 아니면 유대교 신자들은 회당에 가는, 그런 조용하게 하루를 보내는 날이었는데 그날 폭격이 시작되면서 제가 살고 있는 예루살렘까지 로켓 공격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럴 때는 사이렌 소리가 나면 바로 집 안에 있는 대피소로 들어가기도 하고, 또한 운전하는 사람들은 차량을 길가에 세워두고 내려서 그늘이라든가 나무 밑이라든가 안전한 곳으로 바로 대피하고 엎드려서 있게 된 거죠. 당시 한인 교민 가운데 한 가정이 가자 지역 인근 지역에서 사셨는데 아침에 포격 소리를 듣고 급하게 짐을 챙겨서 예루살렘으로 대피를 하셨고요. 올라오는 길에 주변으로 해서 폭탄이 떨어지거나 또는 화염이 있거나 이런 긴급한 상황들을 보면서 급하게 예루살렘 지역으로 올라와서 지금은 안전하게 예루살렘에 대피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 상황에서는 집 안에 있는 방공호로 대피한다고 하셨는데 집집마다 방공호가 따로 마련이 되어 있는 겁니까?

[채완병]

이스라엘은 의무적으로 모든 집이나 건물에는 한 방을 대피소로 마련하거나 아니면 건물은 지하에 대피소를 마련해서 이 대피소는 특별하게 지어진 강력한 콘크리트로 지어져서 폭탄이 떨어지거나 그런 외부적인 충격에 있어서 그렇게 흔들리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공간이 되는데요. 그래서 사이렌이 울리면 바로 준비되어 있는 한 방에 들어가서 대기하게 됩니다.

[앵커]

그러면 그런 상황에서 교민분들이나 그리고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습니까?

[채완병]

처음 포격이 시작됐을 때는 당황을 했었는데 기본적으로 한인 교민 안에는 작게는 교회로, 또한 여기에 단체들로 해서 단체카톡방들이 연결되어 있고요. 그리고 대사관을 통해서 긴급 연락망 카톡방이 개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수시로 현지에 어떤 소식들이 급하게 전해지는지 또 어디를 가지 말아야 되는지, 위험한 역은 어딘지를 스스로 공유하면서 그렇게 저희가 서로 정보들을 공유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폭격 이후에 폭격을 당한 외 지역에도 공공시설이라든가 학교, 직장이 모두 멈춰선 상황인가요? 지금 상황이 어떻습니까?

[채완병]

현재로서는 이스라엘은 모든 학교가 임시휴교가 된 상황이고요. 그리고 직장들도 자영업자들은 휴업을 하고 또한 집에서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대중교통이라든가 약국이나 슈퍼나 또 병원이나 이런 시설들은 오픈하고 있지만 급하게 사람들의 외출을 자제하면서 집안의 가장 안전한 곳에 머물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우리 교민분들도 걱정이 참 많으실 것 같습니다. 일단 교민분들을 포함해서 현지에 단기체류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안전도 걱정이 되는데 오늘 새벽에 190여 명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지금 혹시 이스라엘에 한국인들이 몇 명이 머물고 있는지 집계가 되고 있습니까?

[채완병]

현재 이스라엘에 장기체류하고 있는 한국 교민은 한 600여 명 되고 있고요. 그리고 지난주가 한국도 추석이었고 또 이스라엘도 초막절이라고 하는 이스라엘의 명절이 겹치면서 많은 순례객들과 방문객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파악은 안 되지만 대략 한 400명에서 500명 사이의 방문객들이 있었다라고 집계가 되고요. 그래서 지금 들으신 것처럼 어제 오후에 1차적으로 대한항공 편으로 한국에 안전하게 귀가를 했고 또 추가적으로 아마 오늘, 내일 편으로 해서 터키항공 편으로 해서 몇 분의 한국분들이 들어가게 되는데 여전히 지금 파악되기로는 나가지 못하고 체류 중인 단기체류자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추가 파악을 해서 안전하게 한국으로 귀국할 수 있는 편이 마련되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한국 기업체 직원들 같은 경우는 귀국 조치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단기체류하고 있는 한국인들 가운데 일부가 국적기로 들어왔고, 또 일부는 육로를 통해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순차적으로 귀국길에 오르거나 아니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게 될 텐데 이동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 상황일까요?

[채완병]

지금 현재 이스라엘 내에서는 공항도 아직 폐쇄가 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많은 항공편들이 지금 결항되거나 취소가 됐기 때문에 나갈 수 있는 편들이 지금 수시로 계속 바뀌고 있는 상황인데 이스라엘에서는 현재 이스라엘 국적기인 세 개의 국적기를 더 추가로 지금 오픈을 해서 그렇게 나갈 수 있는 길들을 열겠다라고 지금 발표를 했고요. 그리고 인근 주변에 있는 요르단이라든가 이집트라든가 이런 지역으로 해서 나가서 그쪽에서 나갈 수 있는 길들을 모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성지순례 등의 이유로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단기체류객들 같은 경우에는 이동 계획이 전해지고 있는데 교민분들 같은 경우에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회장님께서는 어떻게 하실 계획이세요?

[채완병]

아직은 이동 계획은 없고요. 그리고 제가 한인회장으로서, 또 교회의 목사로서 이곳에서 아직 조금 더 책임을 지고 해야 될 일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재 이스라엘 한인회 안에서는 특별한 동요보다는 지금은 현재 가장 안전한 곳에 머무는 것이 우선인 것 같고요. 그러나 국가 차원에서 어떤 지침이 내려오면 그 국가 지침에 따라서 저희가 움직일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교민분들끼리도 SNS 등을 통해서 수시로 대화를 나누고 상황을 확인하고 계신 거죠? [채완병] 네, 대사관에서 오픈한 그런 비상연락망과 또 긴급 공지사항들을 수시로 받고 있고요. 또한 저희 안에서의 각자 단체들이나 소그룹 채팅방을 통해서 계속 전달하면서, 또한 계속 저희가 매일 현지 뉴스들을 보면서 업데이트되는 소식들을 서로 계속 공유하고 있습니다.

[앵커]

회장님 같은 경우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교민분들의 안전이라든가 그리고 지원이 필요한 부분들을 확인하고 또 정부 당국에 전달하는 역할도 하셔야 될 텐데, 그 외에 교민분들 같은 경우에는 아직 현장을 벗어나겠다, 이런 계획을 밝히신 분들은 없는 상황인가요?

[채완병]

확실히 가족이 있거나 아이들이 있는 집들은 그런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고요. 또 한국에 있는 가족분들도 많이 걱정을 하는 상황이어서 저희가 아직 그런 마음들의 동요가 조금씩은 있을 수 있는데 현재 이스라엘에서 저는 23년 동안 살고 있는데요. 이런 경험들이 자주는 아니지만 계속 이스라엘 상황 때문에 경험해보니까 이스라엘이 현재는 공격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위험한 지역들은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안전이 먼저 우선인 것 같고 그리고 국가에서 하는 지침에 따라서 저희가 언제든 움직일 준비들은 하고 있습니다.

[앵커]

혹시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대비를 특별히 하는 부분이 있으실까요?

[채완병]

지금으로서는 특별하게 대책은 없는 것 같고요. 현재로서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자체하고 그리고 집 안에 있는 대피소 안에 물이라든가 비상식량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준비해 놨다가 언제든 벌어질 수 있는 일들에 대비를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저희의 최선인 것 같습니다.

[앵커]

혹시 지금 현지에 남아 있는 교민분들이나 그리고 단기체류객들 관련해서 안전과 관련한 대비책은 잘 마련이 되어 있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채완병]

아직 그 부분까지는 대사관하고 소통이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상황을 조금 더 주시해야 될 것 같고요. 상황이 더 악화되면 그런 것에 있어서 대사관과 또 정부에서의 매뉴얼에 따라서 언제든 움직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혹시 식사를 하시거나 생필품을 구한다거나 하는 이런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으신가요?

[채완병]

현재 오늘도 제가 슈퍼를 나가보니까 몇몇 특별한 품목들은 조기에 다 마감이 되고 다 품절이 된 것들은 있었는데 대부분 식료품이나 식량들을 구입하는 데는 아직까지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우리 교민분들이나 또 기업 관련 피해가 있는지 이것도 걱정되는 상황인데 가자지구 인근 지역 그리고 또 가자지구 안에도 우리 교민이 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그분들 관련해서 혹시 소식을 들으셨나요? 괜찮은 상황인가요? 어떻습니까?

[채완병]

가자 인근 지역에 유대인 소도시에 사는 가정이 제가 파악하기로는 세 가정이 있었는데요. 그중에 두 가정은 지금 안전한 지역으로 나오셨고 한 가정은 현재 그 지역 자체가 안전한 지역으로 되어져서 그곳에 머물면서 최대한 소통하면서 안전하게 머물러 있는 상태고요. 가자 지역 안에도 한국 국적의 분이 계시다고 하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정확하게 저희랑 소통하는 것은 아니어서 아마 대사관을 통해서 연락이 되어지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가자지구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분들과는 소통을 하고 계시고 지금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설명을 해 주셨고요. 그러면 지금 23년 동안 이스라엘에 거주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지금과 비슷한 상황을 경험을 해봤다고 말씀하셨지만 지금 정도의 이런 위험을 느꼈던 적이 있으셨나요?

[채완병]

사실 이번은 다른 상황과는 다른 양상이 있었습니다. 그전에는 로켓 공격도 2021년도에도 있었고 또 수천 발의 로켓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기는 했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피해가 굉장히 컸던 이유가 단순히 로켓 공격뿐만 아니라 지상으로 분리장벽을 뚫고, 철조망을 뚫고 게릴라전으로 들어왔고 그리고 또 바다 쪽으로 들어오고 땅굴로 들어오게 되면서 동시다발적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피해가 굉장히 컸던 것 같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스라엘이 지금까지 상황 가운데는 미리 정보라든가 또 미리 대처할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빨랐는데 이번에는 그게 늦으면서 피해가 커서 그런 부분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양상의 피해들이 컸던 것 같습니다.

[앵커]

인명피해 관련해서도 지금 수시로 상황이 더 심각해져가는 것으로 보이는데 현지 언론을 통해서 전해지는 소식도 궁금합니다. 피해 내용과 관련해서 지금 어떤 내용들이 전해지고 있나요?

[채완병]

현재까지 거의 5000발 정도의 로켓이 떨어졌다고 보고요. 이스라엘이 이번 지난 7일 공격이 시작된 날이 1973년 욤키프루 전쟁이라고 하는 대속죄의 전쟁의 5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언론에서는 욤키프루 전쟁 이후로 가장 많은 사상자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안타까운 전쟁이다라고 지금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현재 사망자가 900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고 부상자도 거의 3000명 가까운 부상자가 나오고 있다 보니까 그런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고 가장 큰 것은 현재 인질이 150명 이상의 다국적 사람들과 유대인들이 끌려간 상황이라 그런 부분이 가장 크게 언론으로 보도되고 있는 상황이죠.

[앵커]

일부에서는 인질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얘기도 들리던데 현지에서도 인질들과 관련해서도 새롭게 전해지는 소식이 있습니까?

[채완병]

사실 인질들 안에는 외국인들도 포함되어 있어서 이것이 국제 문제로 번지지 않나라고 하는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질이라고 하는 것은 물론 정치적인 문제니까 제가 이것은 잘 알지 못하지만 마지막 결국은 인질 협상들, 현재 팔레스타인 내에 있는 인질과의 협상들을 위한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저희로서는 모든 끌려간 사람들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회장님, 교민분들 같은 경우는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계신 그런 상황이라고 말씀해 주셨고, 단기체류 중인 한국인들 같은 경우에 순차적으로 귀국을 하게 될 텐데 단기체류하고 있는 한국인들 같은 경우에 모두 지금 현지를 벗어날 계획이 세워져 있고 그게 공유되고 있는 상황입니까?

[채완병]

사실 성지순례객으로 오신 분들은 단체로 오셨기 때문에 여행사를 통해서든 이렇게든 연락들이 취해지는 루트들이 있었는데요. 단기로 개인적으로 오신 분들은 어떤 분들이 어디에서 현재 거주하고 있는지에 대한 신원파악이나 위치파악이 조금 쉽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이 일단은 대사관으로 연락을 하면 대사관에서 긴급으로 만들어진 카톡방 안에서 현재 이스라엘 소식들을 공유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마련되고 있는 추가 항공편이 있으면 그렇게 와서 함께 출발할 수 있도록 그렇게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혹시 현지에서 아직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이 안 됐다거나 안전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거나 이런 단기체류객이 있는지, 혹시 이런 얘기가 돈다거나 들은 내용 있으십니까?

[채완병]

제 개인적으로는 아직 잘 모르겠고요. 아마 대사관을 통해서는 그런 부분들이 파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들어오는 입국 기록들이 있기 때문에 입국 기록을 통해서 들어왔는데 현재까지 신원파악이 되지 않은 분들에게는 한국이라든가 또 여기를 통해서 연락을 계속적으로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회장님, 마지막으로 지금 현지에 계신 교민분들과 그리고 체류하고 있는 한국인들을 위해서 가장 지금 이 순간 필요한 게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채완병]

첫 번째도 안전이고 두 번째도 안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우리가 한국 정부나 대사관하고 소통을 하는 것과 또한 여기에 있는 한국 교민들이 서로서로 도울 수 있는 일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돕는 마음으로 계속 서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의 지침뿐만 아니라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 상황들을 빠르게 파악하고 또한 저희가 이동해야 되거나 아니면 떠나야 되거나 어디를 머물러야 되거나 하는 것들을 빨리빨리 저희가 결정하고 또 거기에 잘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한인회 채완병 회장과 현지 상황 알아봤습니다. 회장님, 오늘 어려우신데 연결 감사드립니다.

[채완병]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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