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세 할머니 스카이다이버, 최고령 신기록 8일만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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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의 104세 할머니 도로시 호프너가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로 등극한지 8일만에 사망했다.
10일(현지시간) 뉴스1·AP통신에 따르면 호프너는 브루크데일 레이크 뷰의 노인 요양소 관리인에 의해 지난 9일 아침에 자기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호프너의 절친 조 코넌트는 몇 해 전에 다른 노인 요양시설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할 당시에 호프너를 만나 알게 됐으며 그녀의 요청에 따라서 '할머니'라고 불러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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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의 104세 할머니 도로시 호프너가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로 등극한지 8일만에 사망했다.
10일(현지시간) 뉴스1·AP통신에 따르면 호프너는 브루크데일 레이크 뷰의 노인 요양소 관리인에 의해 지난 9일 아침에 자기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인 일요일 밤에 잠든 새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호프너의 절친 조 코넌트는 몇 해 전에 다른 노인 요양시설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할 당시에 호프너를 만나 알게 됐으며 그녀의 요청에 따라서 '할머니'라고 불러왔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지칠줄 모르는 끈기와 용기로 모든 일을 계속한 분이었다. 오후에 낮잠을 잔다거나 하지도 않았고 요양원 내의 만찬회 등 여러 행사에 빠지는 일도 없었다"며 "언제나 모든 행사에 참여했고 모든 행사와 활동을 완전히 소화했다"고 10일 취재진에게 말했다.
호프너는 지난 10월 1일 2인승 스카이다이빙 장비에 타고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로 기네스북 등재를 위한 비행에 나섰다. 그리고 일리노이주 시카고 부근의 오타와에 있는 '스카이다이브 시카고' 시설에서 고도 4100미터의 비행기에서 뛰어 내렸다.
착지한 뒤에 호프너는 지상에서 박수를 보내는 군중을 향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마음은 빠르게 미래와 다른 도전으로 바뀌었다"며 12월에 105세가 되는 그녀는 "다음에는 열기구를 타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열기구를 타는 그 꿈은 끝내 미완으로 남게 됐다.
호프너 할머니는 스카이다이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기네스 협회 공식 인증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현재까지의 기네스 최고령 스카이다이빙 기록은 2022년 5월 스웨덴의 103세 노인 린네아 잉게가르드 라르손이 세웠다.
코넌트는 호프너 노인이 그런 기록을 위해 스카이 다이빙을 한 것은 아니며 처음 해봤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아서 다시 하고 싶어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호프너는 전화회사 벨의 일리노이 지사에서 40년 이상 교환원으로 일한 뒤 43년 전에 은퇴했다. 그 회사는 나중에 AT&T로 변했다. 결혼은 하지 않았고 직계 가족도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프너에 대한 추도 예배는 11월 초에 열린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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