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 류머티즘관절염 파이프라인 가치 상향…목표가↑”

박인혁 2023. 10. 11. 08: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H투자증권은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해 경쟁사의 임상 결과를 근거로 류머티즘관절염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 'IMVT-1402'의 가치를 선제적으로 상향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협력사인 이뮤노반트가 IMVT-1402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 이후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는 47% 상승했다.

그 결과 한올바이오파마에 귀속되는 IMVT-1402의 가치는 기존 2161억원에서 6208억원으로 늘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 분석

NH투자증권은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해 경쟁사의 임상 결과를 근거로 류머티즘관절염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 ‘IMVT-1402’의 가치를 선제적으로 상향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4만5000원으로 높였다. 

한올바이오파마는 FcRn 저해 기전의 IMVT-1402를 임상 1상 단계에서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협력사인 이뮤노반트가 IMVT-1402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 이후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는 47% 상승했다. 하지만 이뮤노반트 대비 한올바이오파마의 시가총액은 약 29%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경쟁 약물인 존슨앤드존슨의 ‘니포칼리맙’ 임상 2상 결과 초록을 근거로 IMVT-1402의 임상 2상 성공 확률을 기존 25%에서 36%로 상향했다. 불응성 류머티즘관절염 시장에 대한 예상 점유율도 기존 4%에서 10%로 높였다. 그 결과 한올바이오파마에 귀속되는 IMVT-1402의 가치는 기존 2161억원에서 6208억원으로 늘었다.

미국 존슨앤드존슨은 FcRn 저해 기전의 니포칼리맙 임상 2상 결과를 내달 미국류머티즘학회(ACR)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선공개된 ACR 초록에 따르면 니포칼리맙 투약군의 면역글로불린G(IgG) 감소율 58% 및 ACPA 감소율 30% 등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됐다.

한승연 연구원은 “초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FcRn 저해 기전의 류머티즘관절염치료제 개념 증명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니포칼리맙 투약군에서 임상적 관해가 발생한 점도 FcRn 저해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이 최근 니포칼리맙과 TNF-a 계열 ‘심지아’와 병용 임상 2상을 개시한 것도 한올바이오파마에 긍정적인 상황으로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존슨앤드존슨이 단독 요법의 다소 아쉬운 유효성 탓에 병용요법을 추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한올의 IMVT-1402는 니포칼리맙 대비 더 높은 IgG 감소율이 확인되는 만큼 단독요법으로 개화된 류머티즘관절염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