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밍가, 백보드에 손가락 찧었지만…부상 피했다[NBA]
조나단 쿠밍가(21·콩고 민주)가 다칠 뻔했다.
쿠밍가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진행된 팀 훈련에서 오른쪽 엄지손가락과 손목에 두꺼운 테이프를 감은 모습이 목격됐다.
이날 3대3 훈련에서 쿠밍가는 오른쪽 손으로 슛을 쏘지 않았다. 쿠밍가는 리바운드를 시도할 때 또는 슛을 막으려고 시도하면서 백보드에 엄지손가락을 찧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쿠밍가가 손가락을 다쳤다면, 가뜩이나 부족한 윙 포지션이 부족한 골든스테이트에 비상이 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모든 스크리미지(실제 경기처럼 진행되는 훈련)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커 감독은 쿠밍가가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다친 것에 대해 “걱정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드레날린 때문에 다쳤을 때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고 말하더라”면서도 “밤새 아팠지만 심각한 건 아니고 괜찮을 것이다”고 쿠밍가의 몸상태를 설명했다.
NBA에서 3년 차를 맞이한 쿠밍가는 최근 치른 프리시즌 개막전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팀 내 최고 득점인 24득점을 기록하고 4어시스트를 추가했다. 그러면서 야투 성공률 57.1%(8/14), 3점 성공률 50%(4/8) 및 자유투 성공률 80%(4/5)를 해냈다. 게다가 쿠밍가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리바운드를 8개나 걷어내면서 수비에서도 집중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이날 스크리미지에는 크리스 폴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폴은 예방 차원에서 연습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그는 레이커스와 경기에서 13분간 출전해 6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고 뛴 첫 경기를 소화했다.
한편 커 감독은 오는 12일 진행될 스크리미지에서 쿠밍가와 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14일 열리는 레이커스와 두 번째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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