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높아진 이익 가시성…목표가↑-NH

오경선 2023. 10. 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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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1일 LG전자에 대해 가전 부문의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3분기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한 996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했다"며 "부문별로는 가전 수요 부진에도 중저가 세그먼트인 볼륨존 점유율 확대로 매출액이 예상보다 견조했고, 마진도 물류비와 원재료비 하락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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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15만원, 투자의견 '매수'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LG전자에 대해 가전 부문의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3분기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연간 실적을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LG전자의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이미지. [사진=LG전자]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전부문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비용 감소에 따른 마진 개선, 전장사업부와 TV사업부 이익률 회복세를 고려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8.3%, 11.8% 상향한다"고 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5% 증가한 996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했다"며 "부문별로는 가전 수요 부진에도 중저가 세그먼트인 볼륨존 점유율 확대로 매출액이 예상보다 견조했고, 마진도 물류비와 원재료비 하락으로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장부문도 멕시코 신공장 가동 본격화와 비용구조 안정화 등으로 5.4%의 이익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이익을 달성했다"며 "TV부문은 전반적인 시장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으나 효율적인 판매 전략으로 이익률이 양호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LG전자는 내년 가전 수요 회복과 비용 감소, 전장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이익 가시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주당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6.6배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저점 구간에 있다. 업종 내 탑픽으로 추천하며 저가매수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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