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법 통과…울산판 판교테크노밸리 속도내나
[KBS 울산] [앵커]
2년 넘게 국회에 계류 중이던 도심융합특구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이른바 울산판 판교테크노밸리인 울산도심융합특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방 대도시 도심에 첨단 벤처 일자리와 주거, 여가 등 복합 거점을 조성하는 도심융합특구 특별법이 발의 2년여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법안에는 특구 종합발전계획 수립, 특구 지정과 조성 절차, 주택공급과 학교 의료기관 등 정주여건 지원과 도로, 철도, 전기시설 등 기반시설 설치 비용 지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울산 도심융합특구는 울주군 삼남면 KTX울산 역세권 지구 162만 제곱미터와 중구 다운동 울산혁신지구 193만 제곱미터에 달하는데, 법적, 재정적 지원 근거가 되는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특구 조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민/국민의힘 국회의원 : "특별법이 제정됨으로써 구체적인 설계가 들어갈 텐데, 우리 중구는 화학연구단지 를 비롯해 에너지 공공기관이 많이 있어서 R&D 연구단지 또 2차전지 관련 산업들을 주축으로…."]
특히, 울산의 경우 전국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 지구 가운데 가장 늦게 선정되면서 추진이 늦어진 만큼 이번 법 제정에 따른 신속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서범수/국민의힘 국회의원 : "이제 특별법이 만들어지면서 조세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것이고, 각종 규제 혜택도 받을 것이고 해서 그런 부분은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하나씩 하나씩 챙겨 나가야 합니다."]
울산시는 5억 원을 들여 '도심 융합특구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는 대로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 수립, 토지보상 등을 거쳐 2028년까지 토지 조성을 끝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그래픽:박서은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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