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구글보다 낫다"…삼성전자 '세계 최고의 직장' 4년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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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영국·독일·중국·인도·베트남 등 50여 개국에서 17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추천된 4000여 개 기업 중 700개 기업의 순위를 발표했다.
포브스는 삼성전자 등 상위 기업들을 조명하며 성장 기회, 글로벌 협력, 원격근무, 일에 대한 의미 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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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3위, 애플 4위…KB금융 48위·기아 109위 차지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The World's Best Employers)'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스태티스타와 협력해 한국을 비롯한 미국·영국·독일·중국·인도·베트남 등 50여 개국에서 17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추천된 4000여 개 기업 중 700개 기업의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소속 회사의 △사회적 책임 △경제적 성과 △근무 여건 등에 대해 응답했으며, 동종 업계의 다른 회사에 대해서도 추천 여부와 긍정·부정 이미지 등을 평가했다. 조사는 설문 응답자 모집 등 전 조사과정에 기업이 전혀 관여할 수 없으며 응답자의 익명성이 보장된다.
올해 미국과 유럽의 유력 기업들이 상위에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는 2020~2023년 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상위 20위 기업 중 아시아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이며, 3위가 알파벳이다. 애플은 4위, 페라리는 5위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은 삼성전자 외에 KB금융(105560)이 48위에 올랐으며, 기아(000270)가 109위를 차지했다. 이어 114위 SK(034730), 161위 네이버(035420), 228위 LG(003550), 229위 현대차(005380), 432위 카카오(035720) 순이다.
이번 결과는 삼성전자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와 자긍심이 높고, 동종 업계의 인식도 긍정적인 결과로 분석된다.
포브스는 삼성전자 등 상위 기업들을 조명하며 성장 기회, 글로벌 협력, 원격근무, 일에 대한 의미 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이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시스템과 일하는 문화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있으며, 업무 외적인 면에서도 사내 식당, 사내 의원, 피트니스센터, 심리상담센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다양성과 포용에 대해 공통 관심사를 가진 임직원들의 자발적 네트워킹 모임인 ERG(Employee Resource Group) △'솔브 포 투모로우',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등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참여를 늘리고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사내 아이디어 공유 플랫폼인 '모자이크(MOSAIC)' △국내외 우수 인력간 상호 교환 근무 제도인 'STEP(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 △직무·리더십 통합 교육을 제공하는 'The UniverSE(The University of Samsung Electronics)' 등을 운영해 임직원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수년간의 지속적인 조직문화 혁신으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직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도 브랜드 가치 877억 달러로 3년 연속 5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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