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시안게임 단장 “불리한 조건에서 괜찮은 성적 냈다”

최형원 2023. 10. 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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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막을 내린 중국 항저우 제19회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선수단을 이끈 오광혁 체육성 부상은 불리한 조건에서도 비교적 괜찮은 성적을 냈다고 자평했습니다.

오광혁 부상은 오늘(11일) 보도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4년 만에 국제경기에 참가했다는 점에서 볼 때 성적이 비교적 괜찮은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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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막을 내린 중국 항저우 제19회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선수단을 이끈 오광혁 체육성 부상은 불리한 조건에서도 비교적 괜찮은 성적을 냈다고 자평했습니다.

오광혁 부상은 오늘(11일) 보도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4년 만에 국제경기에 참가했다는 점에서 볼 때 성적이 비교적 괜찮은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오 부상은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북한의 국경 폐쇄로 그간 국제경기에 참가하지 못해 “불리한 조건이 많았다”며 북한 내부에서 진행된 공화국선수권대회, 전국체육경기대회 등을 통해 선수들이 경기 감각을 익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높은 수준인 올림픽 경기대회를 비롯한 종목별 국제경기들에 참가해 얼마든지 우승할 수 있다는 신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부상은 또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당 8차 대회에서 체육 부문이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셨다”면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이룩한 모든 성과와 경험에 기초해 선수별로 능력을 올려주기 위한 사업을 진행해 가까운 앞날에 기어이 세계적인 체육 선진국 대열에 확고히 들어서는 것이 체육 부문의 기본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2020년 1월 태국에서 열린 축구대회를 마지막으로 국제대회에 불참했다가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 11개로 금메달 순위 10위에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신보 캡처·총련선수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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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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