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액 24% 줄어…경기 지역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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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경기 지역의 공장·창고 거래액이 크게 줄면서 전국 단위 거래액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전국 공장∙창고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 8월 공장∙창고 거래액은 전월 대비 24.2% 감소한 1조3천382억원으로 집계됐다.
경기 지역이 전국 공장·창고 거래액의 절반 수준을 차지해온 만큼 이 지역의 부진이 전체 지표 악화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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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지난 8월 경기 지역의 공장·창고 거래액이 크게 줄면서 전국 단위 거래액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의 전국 공장∙창고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 8월 공장∙창고 거래액은 전월 대비 24.2% 감소한 1조3천382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건수 역시 466건으로 같은 기간 5.1%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지역의 거래액이 6천305억원으로 전월 대비 31.2% 급감했다.
경기 지역이 전국 공장·창고 거래액의 절반 수준을 차지해온 만큼 이 지역의 부진이 전체 지표 악화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동남권 물류 시설과 공업 단지가 몰려 있는 경남 지역의 거래액도 전월보다 61.6% 급감한 1천296억원, 대구 역시 24.6% 줄어든 239억원을 기록했다.
알스퀘어는 "주유소로 대표되는 위험물 저장∙처리 시설이나 공장은 원래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거래되는 경우도 있지만 용도 전환을 통해 주거나 업무 시설로 이용하려는 목적도 있다"며 "최근 공사 비용과 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개발 환경이 악화하면서 관련 거래가 회복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서울 지역의 거래액은 1천724억원으로 전달(138억원)의 12배 이상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는 금천구 시흥동 공장과 자동차 관련 시설의 거래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알스퀘어는 설명했다.
중부권 산업단지 거점인 충북 지역의 거래액은 전월보다 31.2% 증가한 369억원, 경북은 13.3% 늘어난 578억원이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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