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의 어긋난 로맨스… 접근금지 무시하고 또 다시 스토킹

김용주 기자 2023. 10. 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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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찰의 접근금지 조치를 어기고 또다시 스토킹 행각을 벌인 80대 할아버지가 체포됐다.

광명경찰서는 스토킹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긴급응급조치 위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5시20분께 설원로의 한 노상에서 80대 여성 B씨를 스토킹한 혐의다.

“어떤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모시고 가야 하는데 길을 막는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와 B씨의 가족들을 발견하고 분리조치 뒤 각각의 진술을 청취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9월27일 0시6분께 B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긴급응급조치 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다음날 곧바로 B씨를 찾아갔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었다.

A씨와 B씨는 지인 관계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용주 기자 kyj@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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