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안정적인 실적에 배당까지-SK

오경선 2023. 10. 1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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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1일 삼성카드에 대해 최근 시장 금리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높아졌지만 실적 측면에서의 추가적인 타격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배당수익률이 8% 이상 예상되는 만큼 트레이딩 접근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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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8.1%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11일 삼성카드에 대해 최근 시장 금리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높아졌지만 실적 측면에서의 추가적인 타격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배당수익률이 8% 이상 예상되는 만큼 트레이딩 접근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SK증권이 삼성카드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삼성카드 CI. [사진=삼성카드]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카드사 전체 신용판매 이용 금액 증가율은 견조한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개인신판은 이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보이며 월간 약 60조원 수준의 카드 이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카드론·현금서비스 등 여신 사업에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으나 신용판매 중심으로 견조한 영업수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삼성카드의 경우 2분기 중 일시적으로 중단했던 무이자 할부 관련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기준으로 높은 수준의 개인신판 성장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더욱 양호한 탑라인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설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시장 금리 상승을 감안했을 때 차환에 따른 카드사의 조달비용은 전반적인 상승 추세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다만 삼성카드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분산된 만기로 차환 물량 자체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관련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연초부터 전반적으로 높아진 대손비용은 상반기 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다. 연체율 상승폭이 둔화되며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됨에 따라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지만 워크아웃 증가에 따른 상각비용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예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36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설 연구원은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작년 수준인 2500원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상 배당수익률이 8.1%에 달하는 만큼 연말까지 배당을 중심으로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 전략이 충분히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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