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연 “4남매 학비만 1억원…가족들이 날 ATM으로 알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김혜연아 가족들이 자신을 "ATM으로 안다"며 속마음을 토로했다.
그는 "남편은 예전엔 행사비에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요즘 들어 '행사야? 방송이야?'라고 묻는다. 페이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혼자 울컥할 때가 많다. 나만 좋자고 무대에 선게 아니긴 하지만 워킹맘 아닌 가수 김혜연으로 혼자 산다면 편하게 살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김혜연아 가족들이 자신을 "ATM으로 안다"며 속마음을 토로했다.
김혜연은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상담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가끔 나도 모르게 터질 때가 있다. 나 자신은 없는 것 같다. 나름대로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는데 자녀들이 '엄마 다녀왔어?' 한 마디를 안 한다. 나를 ATM으로 아는 것 가다. 돈 벌어오는 기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혜연은 4남매를 키우고 있다.
이어 "사실 아이들의 학비가 만만치 않다"며 "1년에 1억원 이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비가 만만치 않으니 무대에 설 수 밖에 없고 가족을 위해 일한 건데 아이들은 내가 바빠서 입학식을 못가고 그런 것에 대해 빈자리를 느꼈다더라"고 전했다.
김혜연은 요새는 남편도 그렇다고 했다. 그는 "남편은 예전엔 행사비에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요즘 들어 '행사야? 방송이야?'라고 묻는다. 페이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혼자 울컥할 때가 많다. 나만 좋자고 무대에 선게 아니긴 하지만 워킹맘 아닌 가수 김혜연으로 혼자 산다면 편하게 살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혜연은 시어머니가 4남애 육아를 책임졌다는 말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김혜연은 "물론 시어머니가 안 계셨으면 저는 이 자리에 없다"면서도 "근데 아이들 음식·학원·스케줄 등 모든 것을 내가 챙겼다. 시어머니에 대한 감사함이 컸다가도 '아이들을 낳기만 한 엄마'라는 말을 들으면 속으로 '무슨 시어머니가 다 키워줘'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못된 며느리가 된다"고 했다.
한편 김혜연은 1992년 댄스 가수로 데뷔했다. 1년 뒤 그녀의 진가를 알아본 작곡가, 이호섭의 권유로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게 된다. 1994년 첫 히트곡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을 통해 2년 만에 앨범이 100만 장이나 팔렸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