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만 팔로워 쌍둥이 감독, "봉준호 감독 '살인의 추억' 큰 영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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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톡 투 미'로 데뷔와 동시에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무서운 신인 감독 대니 필리푸 & 마이클 필리푸에게 전 세계 영화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 호러 거장으로 불리는 '겟 아웃', '어스'의 조던 필 감독, '유전', '미드소마'의 아리 에스터 감독은 물론 피터 잭슨, 조지 밀러, 스티븐 스필버그 등 영화계의 리빙 레전드 감독까지 호러의 뉴 패러다임을 창조한 대니와 마이클 필리푸 감독에 감탄하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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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영화 '톡 투 미'로 데뷔와 동시에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무서운 신인 감독 대니 필리푸 & 마이클 필리푸에게 전 세계 영화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호주 출신 쌍둥이 유튜버 대니 필리푸와 마이클 필리푸는 '라카라카'(RackaRacka)라는 이름으로 로날드 맥도날드 시리즈와 해리포터, 포켓몬 등 인기 IP를 패러디한 수많은 단편을 제작해 전 세계 구독자를 열광시켰다.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호러 세계관을 통해 광적인 마니아를 양성, 680만 명이란 어마어마한 팔로워를 거느린 이들은 유명 매거진 버라이어티지에서 2016년 명성을 바꾼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됐고, 호주 파이낸셜 리뷰의 문화 파워 리스트에서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범상치 않은 형제는 Best 통합 채널 스트리미상(Best International Channel Streamy Award), 온라인 비디오 어워드(Online Video Awards) 최우수 종합상, AACTA 어워드 최우수 웹쇼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며 Z세대를 대표하는 크리에이터로 이름을 높였다.
온라인을 벗어나 오프라인의 스크린으로 영역을 확장한 이들은 저승과 연결된 '죽은 자의 손'을 모티브로 한 신박한 빙의물 '톡 투 미'를 탄생시키며 가장 핫한 데뷔식을 치렀다. 이 영화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공개되자마자 할리우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A24의 선택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시퀄인 '톡 2 미'까지 초고속으로 제작을 확정해 화제를 모았고, 현재까지 제작비의 19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며 A24 역대 최고 호러에 등극했다.
현대 호러 거장으로 불리는 '겟 아웃', '어스'의 조던 필 감독, '유전', '미드소마'의 아리 에스터 감독은 물론 피터 잭슨, 조지 밀러, 스티븐 스필버그 등 영화계의 리빙 레전드 감독까지 호러의 뉴 패러다임을 창조한 대니와 마이클 필리푸 감독에 감탄하며 찬사를 보냈다. 차기작으로 불멸의 비디오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의 영화화 메가폰까지 거머쥔 이들은 지금 가장 핫한 천재 듀오로 영화계의 다음 세대를 책임질, 절대 놓쳐선 안 될 인물이다.
특히, 두 감독은 한 작품 안에서 다양한 톤을 융합하는 데에 있어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에서 큰 영감을 얻었다고 밝혀 한국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클 필리푸 감독은 "우리는 하나의 이야기 속에 서로 다른 감정과 장르가 합쳐진 작품을 만들고 싶다. 봉준호 감독이 그걸 해낸다. 한국 영화는 한국 영화만의 톤이 있다"라며 K-무비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글로벌 콘텐츠의 이끌어갈 차기 주역 대니 & 마이클 필리푸 감독의 데뷔작 '톡 투 미'는 11월 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SNS를 점령한 ‘빙의 챌린지’에 빠져든 십 대들이 게임의 룰을 어기며 시작되는 죽음보다 끔찍한 공포를 담은 극강의 엔터테이닝 호러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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