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날 수 있을까...오나나, 최악의 모습→"데 헤아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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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퍼디난드가 안드레 오나나의 현재와 다비드 데 헤아의 과거를 비교했다.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그는 "오나나에게서 내 모습을 봤다. 나는 과거 잉글랜드와 그리스전에서 데이비드 베컴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을 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브렌트포드전 오나나의 모습을 보고 내 모습이 떠올랐다. 그는 그 슈팅을 막았어야만 했다. 이러한 실수 때문에 그는 현재 긴장된 상태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회복할 수 있냐고 물어본다. 데 헤아가 맨유에 처음 왔을 때가 생각난다. 그는 어렸고 초반에 좋지 못했다. 오나나의 초반 10경기 성적이 그때의 데 헤아와 비슷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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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리오 퍼디난드가 안드레 오나나의 현재와 다비드 데 헤아의 과거를 비교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을 진행했고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냈다. 리그에선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그렇게 이번 시즌, 그들은 더욱 높은 곳을 바라봤다. 이에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많은 선수를 영입한 것은 아니지만, 전 포지션에 걸쳐 굵직한 영입들을 해냈다. 라스무스 회이룬, 메이슨 마운트, 소피앙 암라바트 등이 그 주인공.
10년 넘게 변함 없던 골키퍼 자리도 변화했다. 데 헤아를 떠나보내고 그의 대체자로 오나나를 낙점한 것. 아약스에서 텐 하흐 감독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오나나는 지난 시즌 인터밀란의 UCL 준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텐 하흐 감독은 그의 선방 능력을 비롯해 발밑과 빌드업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렇게 오나나는 곧바로 맨유의 주전 골키퍼로 낙점됐다. 딘 헨더슨까지 팀을 떠났기에 그의 자리를 위협할 선수는 없었다. 오나나는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1경기에 나서는 등 꾸준히 출전 기록을 쌓고 있다.
하지만 평가는 좋지 않다. 오나나는 11경기에서 무려 19실점을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클린 시트는 단 3회에 불과하며 강점으로 평가받던 빌드업 능력도 제대로 발휘되지 않고 있다. 매 경기 잦은 실수를 보이며 이중엔 실점으로 연결된 큰 실수들도 있었다. 지난 갈라타사라이전에선 무리한 전진 패스로 카세미루의 퇴장과 페널티킥을 초래하기도 했다.
이에 그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크리스 서튼은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나는 오나나가 데 헤아의 다운그레이드라고 생각한다. 정말 그렇다. 그가 데 헤아보다 발밑이 좋나? 뭐 그럴 순 있다. 하지만 그뿐이다. 나는 골키퍼가 공을 지키는 데에 더 초점을 맞춘다. 그는 이런 부분에서 실수가 많았다.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여러 차례 실수를 저질렀고 갈라타사라이전에서도 3번째 골을 먹힐 때, 너무 일찍 쓰러졌다. 그에 대한 확신이 없다"라며 쓴소리를 뱉었다.
맨유의 전설인 퍼디난드 역시 입을 열었다. 직접적인 의견은 밝히지 않았지만,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그는 "오나나에게서 내 모습을 봤다. 나는 과거 잉글랜드와 그리스전에서 데이비드 베컴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을 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브렌트포드전 오나나의 모습을 보고 내 모습이 떠올랐다. 그는 그 슈팅을 막았어야만 했다. 이러한 실수 때문에 그는 현재 긴장된 상태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회복할 수 있냐고 물어본다. 데 헤아가 맨유에 처음 왔을 때가 생각난다. 그는 어렸고 초반에 좋지 못했다. 오나나의 초반 10경기 성적이 그때의 데 헤아와 비슷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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