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8월 경상수지 넉달 연속 흑자…수출보다 수입 더 줄어

안서진 매경닷컴 기자(seojin@mk.co.kr) 2023. 10. 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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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8월에도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 경상수지가 넉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경상수지는 48억1000만달러(약 6조4839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 4월(-7억9천만달러) 적자 이후 5월(19억3천만달러), 6월(58억7천만달러), 7월(37억4천만달러)에 이어 4개월째 흑자 기조가 유지됐다.

다만 1∼8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09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236억6천만달러)대비 약 54% 급감했다.

8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나눠보면 상품수지(50억6000만달러)가 4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였다. 수출(537억5000만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37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수출이 23개월 만에 감소한 뒤 12개월 연속 뒷걸음이다.

특히 ▲석유제품(통관 기준 -35.1%) ▲반도체(-21.2%) ▲철강 제품(-11.1%) ▲화학공업 제품(-10.4%)이 부진했고 지역별로는 ▲중국(-20.0%) ▲동남아(-8.5%) ▲일본(-6.9%)으로의 수출이 위축됐다.

서비스수지는 16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7월(-25억3000만달러)보다는 적자가 크게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12억9000만달러)과 비교하면 오히려 적자 규모가 소폭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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