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빈은 '기프티콘 차액 환불' 시행중…다른 브랜드는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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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코리아에 이어 스타벅스코리아가 기프티콘 등 물품형 상품권의 가액보다 낮은 가격의 상품을 주문하고,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 작업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빈코리아는 일찌감치 물품형 상품권의 가액보다 저렴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차액을 돌려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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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는 '아직'…"가맹점주 협의 우선"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커피빈코리아에 이어 스타벅스코리아가 기프티콘 등 물품형 상품권의 가액보다 낮은 가격의 상품을 주문하고,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 작업에 나섰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공론화되면서 소비자에게 불합리한 제도라는 지적이 제기된 지 1년만이다.
투썸플레이스와 이디야커피를 비롯해 업계 전반적으로 제도 개편의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다만 모든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는 스타벅스와 달리 프랜차이즈(가맹점) 업체들의 경우 가맹점주와의 협의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빈코리아는 일찌감치 물품형 상품권의 가액보다 저렴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차액을 돌려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커피빈코리아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시행하고 있어 정확한 도입 시점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최소 8년은 넘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커피빈은 물품형 상품권의 가액보다 저렴한 상품을 구매할 경우 그 차액을 멤버십 카드에 충전해 주는 방식으로 돌려주고 있다. 스타벅스가 올해 말부터 도입하려는 방식과 유사하다.
커피빈은 해당 소비자가 멤버십(회원제) 카드를 소지하지 않을 경우 매장마다 보유한 실물 카드에 차액을 충전해 돌려주고 있어 소비자가 불편함 없이 기프티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물품형 상품권의 가액보다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고 차액을 돌려주는 것을 골자로 한 결제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12월부터 매장에 적용된다.
투썸과 이디야커피 등 가맹사업을 진행하는 브랜드들도 제도 개선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프랜차이즈라는 업종 특성상 가맹점주들과의 조율 과정이 필요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프티콘 차액을 돌려주게 되면 가맹점주들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가맹점이 직접 기프티콘을 발행하지 않지만 브랜드사에 판매 수수료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커피빈과 스타벅스는 모든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어 본사에서 기프티콘 발행도 직접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수수료 및 정산 등과 관련해 가맹점주들의 의견 수렴과 시스템 변경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혐의가 필요하다"며 "여러 유관부서에서 함께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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