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황금 세대 주역' 아자르 은퇴…"난 운이 좋았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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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축구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에덴 아자르(32)가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아자르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스스로의 말을 잘 듣고 적절한 시기에 멈춰야 한다. 16년 동안 700경기 이상을 치른 후 축구선수로 경력을 끝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아자르를 앞세운 벨기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했고,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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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막바지엔 '몸관리 실패'의 대명사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벨기에 축구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에덴 아자르(32)가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아자르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스스로의 말을 잘 듣고 적절한 시기에 멈춰야 한다. 16년 동안 700경기 이상을 치른 후 축구선수로 경력을 끝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운이 좋았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좋은 감독, 코치, 동료들과 함께했다. 그들이 항상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자르는 선수 시절 첼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릴(프랑스) 등에서 623경기에 출전, 167골157도움, 벨기에 국가대표로서 126경기 33골을 기록했다.
아자르는 2008년부터 벨기에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하며 벨기에의 '황금 세대'의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아자르를 앞세운 벨기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했고,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소속 팀 첼시에서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으며 리그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2회 등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아자르는 2019년 큰 기대를 받으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에는 하락세를 보였다. 아자르는 체중 관리에 실패와 잦은 부상으로 첼시 시절의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아자르는 선수 생활 막판 '몸관리 실패'의 대명사가 되기도 했다.
결국 아자르는 2022-23시즌을 끝으로 소속 팀 없이 4개월을 보냈고 결국 축구선수로서의 삶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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