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개발자 69% "주4일 근무? 연봉 유지가 더 중요"

이수정 기자 2023. 10. 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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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개발자는 근로시간 단축보다 현재 연봉 수준 유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커리어테크 스타트업 퍼블리가 개발자 커뮤니티 '커리어리' 이용자 5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는 '연봉 삭감 후 주 4일 근무'와 '현재 연봉으로 주 5일 근무'의 두 가지 선택지 중 후자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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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커뮤니티 '커리어리' 이용자 대상 조사 결과
"주 4일 근무, 중요하지만 이직 판가름 요소는 아냐"
[서울=뉴시스]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경력직 개발자는 근로시간 단축보다 현재 연봉 수준 유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커리어테크 스타트업 퍼블리가 개발자 커뮤니티 '커리어리' 이용자 5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는 '연봉 삭감 후 주 4일 근무'와 '현재 연봉으로 주 5일 근무'의 두 가지 선택지 중 후자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라밸보다는 연봉 수준 유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 4일 근무 시 연봉 조정을 얼마나 감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9%가 현상태 유지만 가능하며 조정은 불가하다고 답했다. 이어 ▲5% 내외로 근소하게 조정 가능, 34% ▲10% 내외까지는 이해하고 조정 가능, 20% ▲근무시간 감소에 정비례해서 20% 조정까지 가능, 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주 4일 근무 여부가 이직처를 구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되는지 묻는 문항에 응답자의 55%가 "중요한 요소지만 이직을 할지 말지 판가름을 짓는 요소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답한 응답자도 32%로 적지 않았다. 응답자의 13%는 주 4일 근무 여부를 중요하게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박소령 커리어리 운영사 퍼블리 대표는 "연차나 직무에 따라 주4일제 근무 가능 여부보다 연봉 등 다른 근로조건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채용하고자 하는 타깃층의 입장과 니즈가 어떤지 정확히 파악하고 채용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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